비트코인 투자 붐에 투기 과열 ‘주의보’

비트코인 투자 붐에 투기 과열 ‘주의보’

입력 2013-12-05 06:02
수정 2013-12-05 06: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달간 5배 폭등…코빗도 “투기는 안돼” “발행량 제한돼 통화 보급 가능성 희박”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등 세계적 투자 붐이 이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관련 투자가 느는 추세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그러나 단기간 지나치게 폭등해 거품 위험성이 큰데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아 투기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5일 일본 마운트곡스거래소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개당 약 1천136달러(약 120만원)로 지난달 4일 약 224달러의 다섯 배 이상으로 치솟았다.

지난달 말에는 한때 1천242달러까지 급등해 온스당 금값을 웃돌기도 했다.

한국 내 거래소인 코빗(korbit.co.kr)에서는 4일 현재 약 125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초 10달러대에서 지난달 초 100달러 중반 대까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미국 의회가 청문회를 열어 비트코인의 장래성을 검토한 것을 계기로 폭등했다.

여기에 중국 BTC차이나거래소가 세계 최대 거래소로 떠오르는 등 중국에서 비트코인 붐이 일고 리처드 브랜슨 영국 버진그룹 회장 등 유명 기업인·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투자에 나서면서 열기가 한층 더해졌다.

비트코인 정보 사이트 비트코인 에버리지(bitcoinaverage.com)에 따르면 세계 비트코인 거래량 중 중국 위안화 거래 비중은 70%에 이른다.

국내에서도 비트코인 ‘채굴’(발행) 작업에 필요한 PC장비 관련업체인 제이씨현, SGA 등 이른바 비트코인 테마주가 ‘묻지마 급등’을 하는 등 투자 바람이 솔솔 일고 있다.

이러한 비트코인 투자 붐의 뿌리는 비트코인 발행량이 엄격히 제한돼 있다는 사실이다.

비트코인은 설계 단계부터 발행량이 최대 2천100만개로 정해져 있으며 이 중 약 1천200만개가 지금까지 발행됐다.

투자·거래 등 수요는 느는 반면 수량은 제한돼 있으므로 자연히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 붐의 원동력이다.

그러나 오히려 이 점이 비트코인의 통화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적지 않다.

수요가 늘어도 공급이 제한돼 있어 비트코인 소유자가 이를 소비하지 않고 투자 목적으로 쌓아두는 것이 합리적이므로 갈수록 통화로 유통되기 어려워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귀금속 등 실물로서 수요가 있는 금과 달리 비트코인은 실물 수요가 없고 국가의 법적 보장도 없다.

그 결과 시장 참가자들의 심리 변화에 따라 가격이 널뛰기를 하는 경향이 있어 통화의 기본 요건인 가치의 안정성을 갖추기 힘들다는 것이다.

미국 시사지 애틀랜틱은 최근 기사에서 비트코인은 수요에 맞춰 공급을 늘릴 수 없으므로 가격이 폭등했다가 초기에 비트코인을 모은 소유자들이 팔아서 차익을 실현하면 급락하는 폭등-폭락 주기를 일으키기 쉽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비트코인 소유자는 이를 소비할 이유가, 그렇지 않은 사람은 가치를 예측하기 어려운 비트코인을 받아줄 이유가 없다며 1인승 스쿠터 ‘세그웨이’만도 못한 반짝인기에 그칠 것이라고 애틀랜틱은 혹평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도 비트코인이 통화를 금에 연계한 금본위제와 같이 디플레이션을 일으키고 불황에 매우 취약한 ‘사이버 시대의 금본위제’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주립대 및 조지메이슨대의 세라 마이클존 등 연구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트코인 발행량의 약 64%가 한 번도 사용되지 않고 개인 계좌 속에 잠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유영석 코빗 대표는 “비트코인이 투기 대상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그보다는 실제로 널리 보급되고 사용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잃으면 안 되는 돈은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말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그러나 “비트코인은 오픈소스 금융플랫폼으로서 이를 기반으로 기존에 불가능했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서비스가 나와 사회에 혜택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향후 전망을 반영해 비트코인 가치가 오르고 있지만 앞으로 관련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이 생기면 지금보다 가치가 좀 더 안정될 수 있다”며 “아직 실험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두고 볼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윤기섭 서울시의원, 2026년도 노원구 지역예산 의원발의로 25억 3500만원 확보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윤기섭 의원(국민의힘, 노원구 제5선거구)은 “2026년도 서울시 예산에 노원구 교육환경 개선 및 지역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한 의원발의 예산 총 25억 3500만원이 반영됐다”라고 밝혔다. 이번 예산은 관내 초·중·고 교육환경 개선사업과 교통·안전·생활편의 중심의 지역투자사업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학습환경 개선과 주민 체감형 생활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췄다. 학교 환경개선 예산으로는 총 9억 8500만원이 편성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계상초 운동장 정비(2억원) ▲계상초 문화·놀이공간 조성(1억 5000만원) ▲영신간호비즈니스고 교실 벽체 환경개선(1억원) ▲덕암초·신상계초·을지초 체육관 게시시설 환경개선(각 1억원) ▲덕암초 옥상 부분방수공사(5500만원) ▲덕암초 Wee클래스 구축 및 오케스트라 지원 ▲신상계초 오케스트라 지원 ▲영신여고 지성관 환경개선 공사 등 학생 안전과 교육활동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 포함됐다. 지역투자 및 생활 인프라 예산으로는 총 15억 5000만원이 반영됐다. 구체적으로는 ▲4호선 상계역·불암산역 승강편의시설(E/S)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6억원) ▲상계역 대합실 천장판 교체(4억 8000만원) ▲상계
thumbnail - 윤기섭 서울시의원, 2026년도 노원구 지역예산 의원발의로 25억 3500만원 확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