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회복지공무원 ‘금융 주치의’로 나선다

전국 사회복지공무원 ‘금융 주치의’로 나선다

입력 2013-08-29 00:00
수정 2013-08-2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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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에 맞춤 금융교육… 금융위 추진에 안행부 공감

전국의 사회복지공무원 1만 2000여명이 ‘금융 주치의’로 나서 금융 소외계층에게 맞춤형 금융 교육을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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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관계자는 28일 “채무 불이행 상태에 빠진 사람들을 구제하는 것 못지않게 그렇게 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금융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파악하고 있는 사회복지공무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사회복지공무원은 1만 2566명이다.

이 관계자는 “금융 소외계층이 겪고 있는 문제와 해결책을 질문과 답 형식으로 정리해 매뉴얼을 만들어 교육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방안은 앞으로 발표될 ‘금융비전’에 포함될 예정이다.

국민행복기금, 바꿔드림론, 햇살론 등 다양한 서민금융 지원 제도에 더해 개인파산 제도 등이 있지만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서울시 산하 서울연구원이 금융 소외계층 2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21.8%가 서울시 서민금융 지원제도인 ‘희망플러스통장’ 등을 전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런 제도가 있는 것을 알아도 어떻게 이용해야 할지 잘 모르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사회복지사들이 국민행복기금을 안내할 수 있도록 전국 16개 시·도와 협약을 맺기도 했다.

관계부처도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저소득층에게 올바른 금융정보를 제공하는 채널을 늘린다는 금융위의 취지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현재 금융권 등에서는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상담창구를 운영 중이다. 지난 26일 전국은행연합회는 이사회를 열고 서민금융 점포 등을 체계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서민금융 거점점포·전담창구 모범규준 제정안’을 의결했다. 이달 기준 전국 16개 은행에서 거점점포 29개와 전담창구 66개를 설치했지만 중구난방으로 운영되고 있어 서민점포라는 인식이 약했기 때문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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