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값 왜 비슷한가 했더니…

계란값 왜 비슷한가 했더니…

입력 2012-12-17 00:00
수정 2012-12-17 00: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통협회 최대 할인폭 등 담합

계란 도매사업자 단체인 한국계란유통협회가 도매업자들의 가격 경쟁을 막아 감독당국에게 1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유통 단체의 불법 행위에 따라 전국적으로 비슷한 계란 가격이 형성된 셈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한국계란유통협회가 계란 도매 시 최대 할인 폭을 정하고 통보한 혐의로 시정명령과 함께 1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협회는 2010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계란 도매가격의 할인폭을 결정하고 그 이상 할인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수도권 사업자에게 발송했다. 이를 어겼을 때 협회는 할인판매 중단을 요청하고, 계속할 땐 시세정보 제공과 생산농장과의 거래도 차단했다. 계란 1판의 가격의 마지노선을 3780원으로 정하고 이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팔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박재규 공정위 서울사무소 총괄과장은 “계란의 70%가량이 도매상을 통해 유통된다.”면서 “도매가격의 할인을 막는 것은 소매가격에 영향을 미쳐 소비자들에게 불이익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공정위는 담합이나 불공정행위를 한 기업들에게 거둬들인 과징금 가운데 일부를 소비자들을 위해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2012-12-17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인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