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3사 ‘상생 위한 출점 자제’ 약속 하루 만에…홈플러스, 새 점포 개설신청 ‘논란’

유통3사 ‘상생 위한 출점 자제’ 약속 하루 만에…홈플러스, 새 점포 개설신청 ‘논란’

입력 2012-11-13 00:00
수정 2012-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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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신규 점포 확장 자제를 공언한 지 하루 만에 새 점포 개설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달 23일 관악구청에 ‘대규모 점포 개설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홈플러스가 새로 낼 대형마트는 지하 5층·지상 3층 규모로 관악구 남현동에 내년 9월 준공 예정이다. 문제는 홈플러스가 신청서를 제출한 날이 대형마트들이 “신규 출점을 자제하겠다.”고 발표한 바로 다음 날이라는 것. 홈플러스와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 대표는 지난달 22일 지식경제부 주도로 ‘유통산업발전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중소 유통업계와 지자체와의 상생 방안이 나오기 전에는 확장을 최대한 자제하겠다.”고 발표했었다.

관악구청 측은 “인근에 전통시장인 인헌시장이 1㎞ 이상 떨어져 있어 규정을 어긴 것은 아니다. 다만 민감한 사안이다 보니 (허가는) 면밀한 검토를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인들은 “자발적 출점 자제를 약속하자마자 신규 매장을 확장하는 것은 기만행위”라며 전국상인단체연합회 등과 항의집회 신고를 하는 등 반발수위를 높이고 있다.

홈플러스 측은 이에 대해 “남현동 점포는 2008년 6월 부지를 마련했으며 올해 1월부터 이미 공사에 착수, 현재 터파기 공사가 30%가량 진행됐다.”며 “개점 계획을 미리 발표하지 않았을 뿐 갑자기 새 점포를 늘리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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