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폭발 족발쿠키, 대체 어떤 맛인가 먹어보니

인기폭발 족발쿠키, 대체 어떤 맛인가 먹어보니

입력 2012-07-26 00:00
수정 2012-07-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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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동 성공 스토리 퍼지면서 전국 지자체 현장 견학 잇따라

중구 ‘장충동 족발쿠키’의 성공 사례를 배우려는 전국 자치단체들의 견학이 줄을 잇고 있다.

25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24일 강북구 주민자치위원과 마을공동체 관련 공무원 등 40명이 장충동주민센터를 방문해 벤치마킹하는 등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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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중구 장충동주민센터를 방문한 강북구 주민자치위원과 마을공동체 관련 공무원들이 족발쿠기 만드는 방법을 유심히 듣고 있다. 중구 제공
25일 중구 장충동주민센터를 방문한 강북구 주민자치위원과 마을공동체 관련 공무원들이 족발쿠기 만드는 방법을 유심히 듣고 있다.
중구 제공
강북구 직원과 주민자치위원들은 장충경로당 내에 있는 제과제빵실을 찾아 족발쿠키 만드는 과정도 체험했다. 앞서 4월 19일에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연수 중인 부산시, 전남 여수시, 인천 남동구, 충북 청주시 등의 공무원들이 주민센터를 찾았다. 현재도 전국 각지에서 견학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족발쿠키가 마을공동체의 대표 아이콘으로 떠오른 것은 주민들 머리로 직접 기획하고, 발품을 팔아 가며 판로를 개척한 덕분이다. 장충동 주민자치위원들은 지난해 장충동을 널리 알릴 사업을 펼치자는 데 의기투합해 주민 17명이 420만원을 모아 쿠키를 만들기로 했다. 쿠키 만들기에는 사업 아이디어를 낸 이승옥 장충동주민자치위원장과 중국음식점을 운영하는 장전덕씨 등 주민 10여명이 참여했다.

처음에는 실제 족발 성분을 첨가해 명실상부한 ‘족발로 만든 쿠키’를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여러번의 연구와 시행착오 끝에 그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결론 났다. 보통 제과점에서 파는 쿠키와 맛이 비슷한데 단맛이 다소 강한 편이다.

지난해 5월 쿠키 판매를 시작해 알뜰장터에서 600봉지가 2시간 만에 동났다. 이어 10월 남산골 전통축제 때도 순식간에 품절됐다. 주민들은 족발쿠키의 캐릭터 ‘엔젤피그’를 직접 개발해 저작권 등록까지 마쳤다.

최창식 구청장은 “주민 스스로 지역 자원을 활용해 소득을 얻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공동체 사업의 취지에 걸맞아 더 관심을 끄는 것 같다.”면서 “족발쿠키 덕분에 지난해 서울시 자치회관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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