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지폐 총 2천여장 발견
올해 초 발견된 1만원권 위조지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17일 내놓은 ‘2011년 1분기 중 위조지폐 발견현황’에 따르면 1분기 중 발견된 1만원권 위조지폐는 1천43장으로 1년전보다 490장(88.6%)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중 발견된 위조지폐 총수는 2천378장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6.6%, 전분기보다 2.4%가 늘었다.
또 유통은행권 100만장당 위조지페 발견장수도 0.6장으로 전년보다 0.1장이 많아졌다.
5천원권 위조지폐는 1천317장, 1천원권 위조지폐는 8장이 발견돼 전년 같은 달보다 각각 156장(-10.6%), 3장(-27.3%)이 줄었다.
5만원권 위조지폐는 1년 전보다 7장 늘어난 10장이 발견됐다.
위조지폐 비중이 가장 높은 화폐는 5천원권으로 55.4%를 차지했고, 1만원권(43.9%), 5만원권(0.4%), 1천원권(0.3%)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작년과 비교하면 5천원권 비중은 16.8%포인트 떨어진 반면 1만원권 비중은 그만큼 상승했다.
한은은 “만원권 앞면에 은박지 등을 이용해 홀로그램 모양을 만들어 부착한 방식의 위조지폐가 지난해 말 이후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개인이 위조지폐를 발견했을 때는 지문채취가 쉽도록 취급에 유의해 가능한 한 봉투에 넣어 가까운 경찰서나 은행에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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