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중심 공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1일 분당 정자사옥에서 취임식을 갖고 “토지공사, 주택공사가 통합해 새로 출범하는 토지주택공사는 더 이상 땅장사, 집장사 하면서 엄청난 부채만 진 기업, 부정부패와 비리의 온상이라는 평가가 나와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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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송 토지주택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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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송 토지주택공사 사장
이날 취임식은 오는 7일 정부의 공식 출범 행사를 앞두고 내부 행사로 조촐하게 치러졌지만 이 사장의 목소리에는 자산규모 105조원 규모의 거대 공기업을 본궤도에 올려야 하는 부담감과 결의가 함께 묻어났다.
이 사장은 직원들에게 “보금자리주택 건설, 4대강 살리기, 국가산업단지 조성, 녹색뉴딜 사업 등은 국가경제와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국가의 중차대한 사업”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런 사업들이 통합으로 인해 한치의 차질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에 따른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고용안정 없는 조직안정은 사상누각”이라면서도 “철저히 능력 위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취임사를 마치고 토공·주공의 두 노조위원장을 단상으로 불러 손을 맞잡은 채 화합을 다지는 식순에 없는 깜짝 이벤트를 연출해 큰 박수를 받았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09-10-0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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