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로 잔뜩 움츠렸던 은행권 신입행원 채용이 9월부터 본격 시작된다.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6일까지 신입직원 150명을 공채한다. 자회사인 하나대투증권이 인턴사원 29명 중 우수인력 15명을 정식직원으로 채용하는 등 하나금융은 현재 근무 중인 은행 인턴사원들도 서류접수 등 전형 과정에서 우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도 이달 20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약 20%는 인턴 중에서 뽑는다. 기업은행은 오는 22일 200명 채용 공고를 할 예정이다. 상반기에 100명을 뽑은 외환은행은 하반기에도 1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농협은 이달 중순 200명 수준의 채용 공고를 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각각 210명을 뽑은 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이달 중 예년 수준의 신입직원 채용 공고를 낼 전망이다.
한편 우리은행을 비롯해 개별 은행들이 신입직원 급여 20% 삭감을 결정하자 금융노조 측이 무효라고 반발하고 있어 신입행원 급여 문제는 적지 않은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09-09-0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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