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값 하락 영향…구매력도 향상
우리나라의 수출입 교역조건이 2분기 연속 나아졌다.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도 지난해 하반기 ‘비정상적’ 감소세에서 벗어나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최근 상승세로 돌아서 교역조건 훈풍이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는 관측이다.
유가 등 원자재 값 하락으로 수입단가 하락폭(30.5%)이 석유제품과 중화학공업제품을 중심으로 한 수출단가 하락폭(22.1%)보다 더 컸던 덕분이다. 2분기 평균 두바이유 수입가격은 배럴당 59.3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16.7달러)보다 49.2% 떨어졌다.
교역조건 개선과 수출 물량 증가세가 더해지면서 구매력도 좋아졌다. 총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19.8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8년 이후 가장 높았다. 이는 같은 돈으로 기준연도인 2005년보다 19.8% 더 수입할 수 있다는 의미다. 홍경희 한은 국제수지팀 과장은 “소득교역지수는 통상 경제규모 등에 비례하는 까닭에 사상 최대가 갖는 의미가 그렇게 크지 않다.”면서 “3·4분기(7~9월)에도 교역조건 개선 추세가 이어질지가 더 큰 관심사”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9-08-1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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