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10조↑… 이자만 4조
글로벌 금융 불안이 지속되면서 올해 공기업 금융성 부채가 14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이자비용만 4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10일 기획재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24개 공기업의 재무 현황을 감사한 결과 지난해까지 금융성 부채는 126조 394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성 부채는 장·단기 차입금 등 금융 비용이 발생하는 부채를 말한다. 24개 공기업의 금융성 부채는 2004년 60조 7221억원에서 2007년 95조 4592억원까지 매년 10조원씩 증가해 왔다. 지난해는 금융 위기로 30조 5802억원이나 늘었다.
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공기업 금융성 부채 규모는 140조원을 넘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공기업들이 사업 성장에 따라 차입금을 늘린 것으로, 방만한 경영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주택공사는 국민임대주택건설 확대에 따라 국민주택기금에 차입금 및 사채를 늘리면서 금융성 부채가 2004년 12조 8704억원에서 지난해 41조 3895억원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
도로공사도 고속도로 건설 및 개량에 들어가는 자금의 많은 부분을 외부 차입에 의존하면서 같은 기간 금융성 부채가 13조 9186억원에서 19조 1445억원으로 증가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2009-08-1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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