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일 앞으로 5년간 녹색경영에 5조 4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친환경 제품 출시를 위한 연구·개발에 3조 1000억원, 녹색사업장 구축에 2조 300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삼성전자 녹색경영에 5조 4000억
삼성전자는 이날 ‘친환경 혁신 활동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이라는 녹색경영 비전을 발표했다. 협력회사·생산·물류·소비자 사용·폐제품 처리 등 모든 분야에서 환경을 고려한 혁신 활동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녹색경영을 위해 ▲사업장·제품 사용 때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제품 출시 확대 ▲친환경 연구개발 및 녹색 사업장 구축 투자 ▲협력회사 녹색경영 파트너십 강화 등 4대 핵심 추진과제도 만들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5000억~7000억원 정도 투자를 늘린다. 액정표시장치(LCD) 수요가 크게 늘어나서 시설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2011년까지 투자규모는 3조 2700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LG그룹도 연초 잡았던 투자규모(11조 3000억원)를 12조 3000억원으로 1조원 정도 늘려 잡았다.
한화그룹도 올해 당초 계획보다 2000억원 늘어난 1조 8000억원을 투자한다.
●한화 2011년까지 6조 5000억
석유화학 설비 현대화 등에 2011년까지 6조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8조원을 투자한 SK그룹은 올해는 연구개발 투자계획(1조 3000억원)만 발표했다. 연구·개발 투자는 지난해(1조 1000억원)보다 늘어났지만 설비투자계획은 확정하지 못했다. SK는 올 상반기 3조원 정도를 투자했는데 하반기에는 이보다 약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투자규모를 지난해와 같은 9조원으로 잡았지만 하반기에 더 늘리기는 어려운 형편이다. 설비투자도 미국과 동유럽 등 외국 공장을 늘리고 있어 국내 경기부양에 도움이 되는 국내 생산시설 확충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GS그룹은 지난해보다 2000억원이 늘어난 2조 3000억원을 올해 투자할 계획이다. 늘어난 투자액은 주로 중질유분해 시설에 쓰일 예정이다.
김성수 김효섭기자 sskim@seoul.co.kr
2009-07-2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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