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상품권 제공 등 유치경쟁

은행들 상품권 제공 등 유치경쟁

입력 2009-04-22 00:00
수정 2009-04-22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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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사전예약 받아

‘만능 청약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인기를 끌면서 은행들도 저마다 경품을 내걸고 사전예약을 받는 등 유치경쟁이 치열하다. 이 상품을 취급하는 곳은 우리·신한·하나·기업·농협 5개 은행이다. 판매 개시는 다음달 6일부터지만 이미 이달 초부터 예약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아온 신한은행은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1만원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농협(300명)과 우리은행(400명)도 상품권을 제공한다. 하나·기업은행 역시 별도의 이벤트 행사를 준비 중이다.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신분증을 들고 지점을 방문해 거래신청서를 작성한 뒤 출시일(6일)에 가입금액(최소 2만원)을 납부하면 가입이 완료된다.

가입금도 사전예약 때 미리 자동이체를 신청해 놓으면 돼 두 번 걸음할 필요는 없다. 가입연령 제한 없이 1인 1통장으로 가입할 수 있다. 가족 명의로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3개월 이내의 주민등록등본과 실명확인증(여권·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을 들고 가면 된다.

정부와 은행권은 가입자 수가 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 때문에 은행들이 가입고객에게 건당 사례금을 주거나 직원들에게 강제 유치할당을 배정하는 등 과당경쟁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 금융감독당국이 주의를 내렸지만 물밑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09-04-2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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