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가 환율 상승 등의 여파로 7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9일 낸 ‘2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생산자물가는 1월에 비해 0.6% 올랐다. 전월대비 생산자물가가 오른 것은 지난해 7월(1.9%) 이후 처음이다.
농림수산품 가격은 출하 증가 등으로 1.0% 내렸다. 서비스 가격은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공산품이 생산 감축으로 인한 공급 부족과 환율 상승 영향으로 1.1% 오른 것이 전체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렸다.한은측은 “환율이 오르면서 원자재 수입 가격이 상승한 데다 석유화학업체들이 공급을 조절하면서 휘발유 가격 등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장병화 한은 정책기획국장은 “당초 하반기 들어 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봤지만 예상보다는 덜 떨어질 수 있다.”면서 “그러나 하향안정 기조 자체에는 변화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금리정책에 큰 변수는 안 된다는 얘기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9-03-1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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