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설 3월’ 금융시장 출렁

‘위기설 3월’ 금융시장 출렁

입력 2009-03-03 00:00
수정 2009-03-03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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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弗 =1570원 11년만에 최고… 코스피 44P 급락

불안한 출발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600원선을 바짝 위협하고 있다.

원·엔 환율은 100엔당 1600원선이 무너졌고, 주가는 1000선 붕괴 직전까지 갔다. 당국의 개입 등으로 막판에 다소 진정되기는 했다. 시장이 이토록 출렁일 만큼 특별히 추가된 대형 악재가 없었다는 점에서 시장도, 당국도 내내 불안감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하루였다.

‘3월 위기설’의 실체를 시험하는 첫날인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596.00원까지 치솟았다. 외환당국이 물량 개입에 나서면서 1600원선 돌파는 가까스로 막았다. 그래도 전 거래일에 비해 달러당 36.30원 오른 1570.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1998년 3월11일(1582원) 이후 최고치다. 비관론을 펴왔던 이진우 NH선물 기획조사부장은 “(달러당)1600원선을 확인하고 가자는 시장의 심리가 팽배했기 때문에 위협이 강할 것으로는 봤지만 속도가 너무 가파르다.”면서 “일단은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원·엔 환율도 전 거래일보다 100엔당 39.97원 오른 161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44.22포인트 떨어진 1018.81로 마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9-03-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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