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11일 우리나라 금융회사들의 신용등급 전망을 무더기로 낮췄다.
피치는 전날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조정한 데 이어 이날 수출입, 산업, 기업, 신한, 우리, 하나, 외환, 부산, 경남, 광주은행과 농협, 우리금융지주 등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우캐피탈, 현대카드 등 제2금융권의 등급 전망도 일제히 하향조정했다. 국민은행에 대해서는 기존 ‘부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피치는 “금융사들의 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은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한 데 따른 후속조치”라면서 “상업은행의 경우 경기 둔화 여파 등에 따른 신용비용 증가 우려를, 증권사의 경우 비즈니스 모델의 높아진 위험성을 각각 반영한 것”이라고 하향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8-11-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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