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신성장동력’ 99조 투자

22개 ‘신성장동력’ 99조 투자

윤설영 기자
입력 2008-09-23 00:00
수정 2008-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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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카·로봇·합성석유 등 22개 품목이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엔진으로 선정됐다. 정부와 민간기업은 이들 신성장동력에 앞으로 5년간 99조여원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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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녹색성장’의 토대를 닦고 신규 일자리 88만개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정부 지원의 지속성과 민간 투자 현실화 등이 관건이다.

정부는 22일 대전 전자통신연구원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신성장동력 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신성장동력 비전 및 발전전략’을 최종 확정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어떤 이는 녹색 성장을 선택의 문제로 알지만 (녹색 성장은)피할 수 없는 길”이라면서 “이런 일에는 여와 야가 따로일 수 없고 기업, 행정부, 의회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천기술을 확보해야 다음 세대에서는 자원이 없어도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등 6대 분야에서 엄선된 신성장동력 22개는 태양전지, 선박·해양시스템, 반도체, 디스플레이, 문화콘텐츠, 디자인 등이다.

이들 품목이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으려면 2013년까지 총 99조 4000억원(문화콘텐츠는 별도)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정부가 7조 9000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91조 5000억원은 민간에서 투자한다. 단기(5년 내), 중기(5∼10년), 장기(10년 뒤) 프로젝트로 나눠 추진된다.

이렇게 되면 이들 품목의 부가가치 생산액은 올해 116조원에서 2013년 253조원,2018년 576조원으로 각각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2.4%에서 10년 뒤 31.8%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일자리도 5년간 88만개,10년간 226만개 창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재윤 삼성경제연구소 기술산업실장은 “단기 성과 위주였던 과거 정권의 유사 프로젝트와 달리 전체 방향을 잘 잡은 것 같다.”면서 “(정권 향방과 관계없이)국가대계라는 국민 공감대 형성과 민간투자를 계획대로 끌어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안미현 윤설영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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