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단일노조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GM대우 등의 노조가 30일 산별노조 전환을 가결함에 따라 자동차 업계를 비롯해 그동안 각종 악재에 시달려온 국내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경제단체들은 기업별 노조의 산별노조 전환으로 향후 노사관계에서 노조의 입김이 더욱 강해지고 파업이 잦아지면서 손실이 커질 것이라고 일제히 우려감을 표명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산별노조의 장점보다 무분별한 파업의 가능성이 커지고 중앙단위와 개별사업장에서 이중, 삼중의 교섭비용 부담이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의 경영 공백으로 해외사업 차질이나 국내외 판매 부진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산별노조 전환으로 향후 노사분규가 늘어나면 생산과 판매 차질로 인한 손실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특히 노조의 이번 결정으로 현재 진행중인 파업에 이어 4일부터 재개될 임금협상에서 사측의 입지가 좁아지지 않을지 우려했다.
재계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가 큰 국내 노동현실이 산별노조의 체제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이동응 전무는 “산별 노조 전환 여부는 각 기업 노조의 자율적인 선택이지만 이는 일자리 대신 투쟁을 선택하는 결과로 볼 수밖에 없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경제단체들은 기업별 노조의 산별노조 전환으로 향후 노사관계에서 노조의 입김이 더욱 강해지고 파업이 잦아지면서 손실이 커질 것이라고 일제히 우려감을 표명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산별노조의 장점보다 무분별한 파업의 가능성이 커지고 중앙단위와 개별사업장에서 이중, 삼중의 교섭비용 부담이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의 경영 공백으로 해외사업 차질이나 국내외 판매 부진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산별노조 전환으로 향후 노사분규가 늘어나면 생산과 판매 차질로 인한 손실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특히 노조의 이번 결정으로 현재 진행중인 파업에 이어 4일부터 재개될 임금협상에서 사측의 입지가 좁아지지 않을지 우려했다.
재계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가 큰 국내 노동현실이 산별노조의 체제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이동응 전무는 “산별 노조 전환 여부는 각 기업 노조의 자율적인 선택이지만 이는 일자리 대신 투쟁을 선택하는 결과로 볼 수밖에 없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2006-07-0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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