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구입을 위한 은행대출을 받은 사람 10명 중 9명가량은 이미 집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집이 있는 사람들의 ‘주택대출 독식’ 현상은 집값이 다시 오르고 있는 올해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집값 상승세가 기승을 부렸던 2001∼2002년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주택구입용 자금대출 현황을 표본조사한 결과,2001년 1·4분기에 집을 보유한 사람의 비중이 89.6%인 반면 무주택자 비중은 10.4%에 불과했다. 같은 해 2·4분기에는 각각 92.0%,8.0%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3·4분기와 4·4분기에도 각각 90.6%와 9.4%,91.0%와 8.1% 등으로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다.2002년 1·4분기에도 이 비중은 91.4%대 8.6%를 나타내는 등 ‘집있는 사람’이 은행대출을 독식하는 현상은 여전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06-02-0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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