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고 전락원 회장의 아들 전필립(44) 부회장이 오는 11일 그룹 회장직을 승계한다.
국내 카지노업계의 후계자로서 경영 전면에 나서는 것이다. 급변하는 카지노업계의 경영환경 속에서 그룹 경영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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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립 파라다이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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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립 파라다이스 회장
파라다이스는 8일 “창업주인 고 전락원 회장이 돌아가신 지 1년이 지남에 따라 장남인 전 부회장이 그룹 회장직을 승계키로 했다.”면서 “오는 11일 회장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라다이스는 고 전 회장의 예우 차원에서 그동안 회장직을 공석으로 남겨뒀다.
파라다이스는 취임식에서 그룹 비전과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청사진도 함께 발표할 방침이다. 파라다이스는 현재 11개 영리법인과 5개 비영리법인을 두고 있으며, 매출은 8000여억원, 임직원은 3000명가량이다.
전 부회장의 회장 취임 이후에도 파라다이스는 큰 틀의 경영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고 전 회장이 전문경영인들의 계열사 독립경영 체제를 구축해 놓은 데다 전 부회장도 전문경영인에게 책임과 자율을 최대한 보장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가 내년 정기 인사에서 자신만의 경영 색깔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파라다이스의 지배구조를 보면 지주회사인 ㈜파라다이스가 파라다이스제주(20%)와 파라다이스건설산업(26.33%), 파라다이스호텔부산(32.96%), 파라다이스산업(10.79%), 파라다이스호텔도고(70%)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파라다이스의 최대주주는 파라다이스부산으로 지분 37.39%를 갖고 있다. 전 부회장은 지배구조의 정점인 파라다이스부산 지분 8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한편 파라다이스는 지난 3일 경기도 성남시 계원예술고등학교에서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고 전 회장의 흉상 제막식과 1주기 추모식을 가졌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5-11-0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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