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판광고도 ‘청계천 효과’

전광판광고도 ‘청계천 효과’

이기철 기자
입력 2005-11-01 00:00
수정 2005-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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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특수를 잡아라.” 광고업계의 최근 화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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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계천 개통 이후 이 일대가 옥외광고 최대 효과 지역으로 떠올랐다. 이 일대 다른 전광판과 달리 두배 효과가 있는 서울신문 광화문 네거리의 양면 옥외 전광판.
서울 청계천 개통 이후 이 일대가 옥외광고 최대 효과 지역으로 떠올랐다. 이 일대 다른 전광판과 달리 두배 효과가 있는 서울신문 광화문 네거리의 양면 옥외 전광판.
지난 10월 초 청계천이 복원된 이후 시민들이 즐겨 찾는 ‘랜드 마크’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하루 평균 15만명, 주말엔 30만명이 청계천을 찾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주말의 경우 청계천 일대의 음식점과 가게들은 ‘죽은 상권이 살아났다.’고 단정지을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청계천 주위 건물의 임대료도 함께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청계천 필수 코스인 서울시청 광장에서 청계천 시작점까지의 옥외 광고판도 집중적으로 조명받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광고판은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4번 출구에서 바로 보이는 서울신문 옥외 전광판. 다른 전광판과 달리 양면이어서 효과가 두배로 크다. 남대문과 광화문쪽인 양 방향으로 표출돼 있다. 전광판 크기는 가로 12m에 세로 9m로 초대형이다. 가시 거리도 500m에 이른다. 물론 TV와 같이 컬러 동영상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다.

서울신문 전광판은 최고의 광고효과를 자랑한다. 지하철 1,2호선에서 하루 평균 10만명,5호선 광화문역에서 6만 2000명 정도 이용한다. 또 시청과 광화문에서 승·하차하는 버스 승객은 27만명에 이른다. 청계천을 걷는 인구가 5만여명, 서울시청 광장을 찾는 시민이 3만 5000여명이 이용한다. 승용차 이용객도 서울신문 광고를 접할 수 있다. 태평로의 경우 속도가 한 시간에 10㎞ 이하이고, 신호대기중에 바로 전광판 광고를 볼 수 있다. 하루 평균 20만 6000여명이 승용차를 이용한다.

서울신문 광고판의 경우 길이가 20∼40초 정도의 동영상이면 된다.TV CF용으로 촬영한 것이면 충분하다. 하루 평균 136회 노출되고 한 달 평균 4080회 노출된다. 금액은 1500만원선.

인근의 코리아나호텔과 세종문화회관의 보디숍에 설치된 디지털 조선일보 전광판은 패키지로 광고된다.20초 기준으로 100회 노출된다.

또 동아일보는 지난 8월 자사 사옥 위에 설치된 옥외 전광판을 교체하고 동영상으로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했다. 광고 조건과 단가는 디지털 조선일보와 비슷한 수준이다.

롯데백화점도 지난 8월 백화점을 새롭게 단장하면서 본점앞에 옥외 전광판을 설치했다. 주로 자사의 백화점광고와 각종 행사에 사용하고 있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내년 광고 예산을 한창 조정 중인 기업들과 지방자치단체들의 문의가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청계천이 시민의 품으로 되돌아오면서 이들 지역의 광고 효과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광고 효용성이 얼마나 커질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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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2005-11-0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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