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인수전’ 막 올랐다

‘진로 인수전’ 막 올랐다

입력 2005-02-01 00:00
수정 2005-02-0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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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의 가장 큰 매물인 진로 매각작업의 막이 올랐다.

법정관리 상태인 진로는 회사정리계획에 따라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등을 통해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회사를 매각하는 내용의 M&A시행공고를 31일 냈다. 매각 절차는 오는 14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받아 이 가운데 예비실사 자격자를 선정한 뒤 이들을 상대로 예비실사를 등을 거쳐 3월30일까지 입찰서를 받는다.

입찰서를 제출한 곳 중 진로와 매각주간사인 메릴린치 인터내셔널 인코퍼레이티드증권 서울지점이 법원의 허가를 얻어 미리 정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기준에 따른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1곳 또는 복수로 선정한 뒤 양해각서(MOU) 체결 및 정밀실사를 거쳐 투자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진로 인수를 희망하는 업체는 두산,CJ, 하이트맥주, 대한전선, 롯데 등 국내 업체와 다국적 주류업체 얼라이드도멕 등 1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진로의 예상 매각가격은 1조 5000억∼2조 5000억원, 최대 3조원선으로 예상되고 있다. 진로는 지난해 매출액 7347억원에 영업이익 2219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소주시장의 55%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2005-02-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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