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의 매각가격이 높으면 결국 외국인 배만 불린다?’
법정관리중인 진로의 매각공고가 임박한 가운데 진로가 높은 값에 팔리면 열매는 외국인이 따먹게 되는 현실을 빗댄 말이다.
진로의 채무는 2조 9000억원에 이른다. 담보채권이 2460억원, 정리채권이 2조 7400억원이다.
진로의 매각가격이 높으면 채권을 보유한 채권자들의 수익이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 4월30일 진로에 대한 법원의 정리인가계획이 나왔을 당시, 골드만삭스의 지분은 전체의 30%(6863억원)를 웃돌았다. 골드만삭스의 아일랜드법인인 세나인베트스먼트가 2281억원, 베르디인베스트먼트 1158억원, 우호지분인 도이치방크가 3424억원이었다.
이후 채권에 대한 손바뀜이 잦아 골드만삭스의 경우 우호지분까지 합하면 40%를 웃돌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대한전선의 지분도 지난해에는 1914억원가량이었으나 지금은 4700억원대에 이른다. 농협, 국민은행 등도 500억원대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골드만삭스가 진로의 매각가격을 높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인수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내 업체의 내부사정도 한몫 거들고 있다.
하이트맥주가 진로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다른 주류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CJ의 인수참여설에 경쟁업체인 대상이 인수 가능성을 내비치는 것도 마찬가지 현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진로가 높은 가격에 팔린다고 해도 손바뀜이 잦아 누가 얼마만큼의 이익을 챙기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 “다만 경쟁업체들끼리의 무모한 인수전 참여가 매각가격만 올리는 측면은 분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법정관리중인 진로의 매각공고가 임박한 가운데 진로가 높은 값에 팔리면 열매는 외국인이 따먹게 되는 현실을 빗댄 말이다.
진로의 채무는 2조 9000억원에 이른다. 담보채권이 2460억원, 정리채권이 2조 7400억원이다.
진로의 매각가격이 높으면 채권을 보유한 채권자들의 수익이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 4월30일 진로에 대한 법원의 정리인가계획이 나왔을 당시, 골드만삭스의 지분은 전체의 30%(6863억원)를 웃돌았다. 골드만삭스의 아일랜드법인인 세나인베트스먼트가 2281억원, 베르디인베스트먼트 1158억원, 우호지분인 도이치방크가 3424억원이었다.
이후 채권에 대한 손바뀜이 잦아 골드만삭스의 경우 우호지분까지 합하면 40%를 웃돌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대한전선의 지분도 지난해에는 1914억원가량이었으나 지금은 4700억원대에 이른다. 농협, 국민은행 등도 500억원대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골드만삭스가 진로의 매각가격을 높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인수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내 업체의 내부사정도 한몫 거들고 있다.
하이트맥주가 진로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다른 주류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CJ의 인수참여설에 경쟁업체인 대상이 인수 가능성을 내비치는 것도 마찬가지 현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진로가 높은 가격에 팔린다고 해도 손바뀜이 잦아 누가 얼마만큼의 이익을 챙기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 “다만 경쟁업체들끼리의 무모한 인수전 참여가 매각가격만 올리는 측면은 분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2005-01-2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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