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실업률 ‘잿빛 전망’

내년 실업률 ‘잿빛 전망’

입력 2004-11-29 00:00
수정 2004-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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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연구소들이 내년 실업률에 대해 우울한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내수부진, 수출증가율 둔화, 고용심리 위축 등으로 내년 실업률이 올해보다 올라가 고용사정이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28일 국내 주요 경제연구소들에 따르면 삼성경제연구소는 내년 실업률을 상반기 3.7%, 하반기 3.5%로 예상했다. 연간 전체로는 올해 예상치에 비해 0.1%포인트 증가한 3.6%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경제연구원도 내년 실업률은 3.6%로 올해보다 0.1%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LG경제연구원은 내년 실업률을 올해보다 0.2%포인트 증가한 3.7%로 제시했다. 한편 한국경제연구원과 국회예산정책처는 올해와 같은 3.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금융연구원은 다른 연구소들과 달리 내년 실업률이 올해보다 낮은 3.2%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연구원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다른 연구소들보다 비교적 높은 4.6%를 제시한 바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내년 고용사정이 올해보다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면서 “내년에도 내수경기 회복세가 미미하고 수출증가율도 소폭에 그쳐 고용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의 주체인 기업들도 수익성을 위해 자동화 투자에 주력하고 있어 기업에 의한 고용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간 연구소들은 내년 제조업의 고용상황이 올해 수준을 벗어나긴 힘들며 내수 중심의 서비스업 회복과 건설업 경기의 연착륙을 통해 고용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2004-11-2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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