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관리공단이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매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연금공단은 최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의 국민은행 사옥을 매입했다. 이달 말쯤에는 인근의 20층짜리 데이콤 빌딩을 사들이기로 했다. 삼성생명·교보생명과 공동 매입하는 이 빌딩의 매입가는 900억원대다. 공단은 이 중 40%를 투자, 최대 지분을 갖는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공동 설립하는 리츠회사(많은 투자자들의 자본으로 부동산을 취득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가 매입 주체가 되고 공단은 지분을 넣는 형식이다.
공단이 이처럼 테헤란로 주변 빌딩 매입에 적극 나서는 것은 공실률이 낮은데다 안정적인 임대·투자 수익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연간 기대수익을 8∼9% 정도로 잡고 있다.
공단은 내년에는 테헤란로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5∼6개 정도의 대형 빌딩을 추가 매입한다는 복안이다. 일단은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매입 대상 빌딩을 물색하되, 여의치 않으면 강남의 다른 지역이나 여의도, 광화문 등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공단의 조(兆) 단위 투자금이 빌딩 매입에 유입될 경우 빌딩 시장에서 연금공단의 영향력은 갈수록 막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연금공단은 최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의 국민은행 사옥을 매입했다. 이달 말쯤에는 인근의 20층짜리 데이콤 빌딩을 사들이기로 했다. 삼성생명·교보생명과 공동 매입하는 이 빌딩의 매입가는 900억원대다. 공단은 이 중 40%를 투자, 최대 지분을 갖는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공동 설립하는 리츠회사(많은 투자자들의 자본으로 부동산을 취득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가 매입 주체가 되고 공단은 지분을 넣는 형식이다.
공단이 이처럼 테헤란로 주변 빌딩 매입에 적극 나서는 것은 공실률이 낮은데다 안정적인 임대·투자 수익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연간 기대수익을 8∼9% 정도로 잡고 있다.
공단은 내년에는 테헤란로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5∼6개 정도의 대형 빌딩을 추가 매입한다는 복안이다. 일단은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매입 대상 빌딩을 물색하되, 여의치 않으면 강남의 다른 지역이나 여의도, 광화문 등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공단의 조(兆) 단위 투자금이 빌딩 매입에 유입될 경우 빌딩 시장에서 연금공단의 영향력은 갈수록 막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04-11-0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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