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하락을 틈타 재벌들의 주식 증여 및 상속이 크게 늘어났다.특히 현대 현정은 회장과 현대그룹 경영권을 놓고 다퉜던 정상영 금강고려화학(KCC) 회장은 시가로 1000억원에 가까운 주식을 2세들에게 넘겨줬다.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주식을 2세나 회사 등에 증여·상속한 기업은 21개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개가 늘었다.증여·상속 주식 수는 411만 4000주에서 1628만 1000주로 4배,증여금은 592억 7100만원에서 1848억 5700만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KCC 정 회장은 몽열·몽진·몽익 등 아들 3형제에게 각각 377억 1900만원,370억 8400만원,234억 1500만원 등 모두 982억 1800만원어치의 주식을 증여했다.동원 김재철 회장은 아들인 김남구 동원금융지주 사장에게 285억 3500만원어치의 주식을 증여했고,김준기 동부건설 회장은 자사주 등 290억 3000만원어치를 회사에 증여했다.삼화페인트공업의 증여액도 115억 7900만원에 달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주가가 낮을 때에는 시가로 환산한 액수가 줄어들어 세금을 덜 내게 되기 때문에 주식 형태의 상속·증여가 늘어난다.”면서 “특히 올 상반기에는 고가주의 상속·증여가 많아 전체 액수가 더욱 늘어났다.”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주식을 2세나 회사 등에 증여·상속한 기업은 21개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개가 늘었다.증여·상속 주식 수는 411만 4000주에서 1628만 1000주로 4배,증여금은 592억 7100만원에서 1848억 5700만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KCC 정 회장은 몽열·몽진·몽익 등 아들 3형제에게 각각 377억 1900만원,370억 8400만원,234억 1500만원 등 모두 982억 1800만원어치의 주식을 증여했다.동원 김재철 회장은 아들인 김남구 동원금융지주 사장에게 285억 3500만원어치의 주식을 증여했고,김준기 동부건설 회장은 자사주 등 290억 3000만원어치를 회사에 증여했다.삼화페인트공업의 증여액도 115억 7900만원에 달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주가가 낮을 때에는 시가로 환산한 액수가 줄어들어 세금을 덜 내게 되기 때문에 주식 형태의 상속·증여가 늘어난다.”면서 “특히 올 상반기에는 고가주의 상속·증여가 많아 전체 액수가 더욱 늘어났다.”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2004-07-2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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