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바닥쳤나,국지적인 현상인가?
최근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을 놓고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일선 중개업자들은 송파·강남구 일대 재건축 아파트값 급등을 서울 아파트값의 회복 징조로 보고 있다.하지만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일부 재건축 아파트에 국한한 반짝 수요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10·29대책’이전 수준 회복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송파·서초 일대 아파트값 상승률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일부 재건축 아파트값은 ‘10·29대책’이전 수준까지 회복,U턴 곡선을 그리고 있다.
14일 부동산랜드에 따르면 연초 대비 송파구 잠실동 일대 재건축 아파트값은 무려 12.7% 상승했다.잠실 주공1단지 15평형은 10·29대책 이후 6억 8000만원까지 떨어졌으나,최근 다시 8억 6000만원으로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특히 잠실4단지 일반 분양 아파트 분양가격이 비싸게 책정됐다는 분석이 나온 뒤 이 곳 조합원 지분이 큰 폭으로 뛰었다.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값도 4.87% 올랐다.개포 주공 1단지 17평형 시세는 7억 9000만∼8억원으로 10·29대책 이전 8억 1000만원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재건축 대상인 주공아파트가 이 지역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송명섭 공인중개사는 “잠실 재건축아파트는 거래가 흔치 않은데도 값은 널뛰기를 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면서 “재건축 일정이 확정된 곳은 강세를 유지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재건축 국한… 폭등 없을 듯
재건축발 아파트값 상승에 따른 착시현상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만만찮다.때문에 아파트값이 바닥을 쳤다는 현장 부동산중개업자들의 주장과 달리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재건축 아파트값 폭등과 달리 연초 대비 일반 아파트값은 크게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서울지역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은 1.89%로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띠고 있다.
강남구 1.88%,서초구 1.46%의 상승률과 비교할 때 송파구가 4.31%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잠실 일대 재건축 아파트값 급등이 평균 상승률을 끌어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일반 아파트는 오히려 값이 떨어진 곳도 있다.
김태호 부동산랜드사장은 “전반적으로 거래가 안 된다.재건축 아파트에 국한된 현상”이라면서 “선거 이후 경기가 살아나도 비수기로 접어들어 ‘풍선효과’는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최근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을 놓고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일선 중개업자들은 송파·강남구 일대 재건축 아파트값 급등을 서울 아파트값의 회복 징조로 보고 있다.하지만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일부 재건축 아파트에 국한한 반짝 수요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10·29대책’이전 수준 회복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송파·서초 일대 아파트값 상승률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일부 재건축 아파트값은 ‘10·29대책’이전 수준까지 회복,U턴 곡선을 그리고 있다.
14일 부동산랜드에 따르면 연초 대비 송파구 잠실동 일대 재건축 아파트값은 무려 12.7% 상승했다.잠실 주공1단지 15평형은 10·29대책 이후 6억 8000만원까지 떨어졌으나,최근 다시 8억 6000만원으로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특히 잠실4단지 일반 분양 아파트 분양가격이 비싸게 책정됐다는 분석이 나온 뒤 이 곳 조합원 지분이 큰 폭으로 뛰었다.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값도 4.87% 올랐다.개포 주공 1단지 17평형 시세는 7억 9000만∼8억원으로 10·29대책 이전 8억 1000만원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재건축 대상인 주공아파트가 이 지역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송명섭 공인중개사는 “잠실 재건축아파트는 거래가 흔치 않은데도 값은 널뛰기를 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면서 “재건축 일정이 확정된 곳은 강세를 유지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재건축 국한… 폭등 없을 듯
재건축발 아파트값 상승에 따른 착시현상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만만찮다.때문에 아파트값이 바닥을 쳤다는 현장 부동산중개업자들의 주장과 달리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재건축 아파트값 폭등과 달리 연초 대비 일반 아파트값은 크게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서울지역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은 1.89%로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띠고 있다.
강남구 1.88%,서초구 1.46%의 상승률과 비교할 때 송파구가 4.31%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잠실 일대 재건축 아파트값 급등이 평균 상승률을 끌어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일반 아파트는 오히려 값이 떨어진 곳도 있다.
김태호 부동산랜드사장은 “전반적으로 거래가 안 된다.재건축 아파트에 국한된 현상”이라면서 “선거 이후 경기가 살아나도 비수기로 접어들어 ‘풍선효과’는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2004-04-15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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