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1% “행시개편 반대”

국민 51% “행시개편 반대”

입력 2010-09-08 00:00
수정 2010-09-0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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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특채 여론 악화

행정안전부의 5급 채용 개편안에 대해 국민의 절반가량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딸의 특채가 여론을 악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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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행안부 개편안에 대해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행 행정고시 방식을 유지하자는 의견이 51%로 가장 많았다고 7일 밝혔다. 이어 외부 전문가를 특채로 뽑더라도 선발 비율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23%로 뒤를 이었다.

반면 행안부 개편안대로 5급 신규인원 50%까지 특별채용을 확대하자는 의견은 13%였다. 특채를 하되 비율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을 포함하면 36%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취업을 앞둔 20대의 58%가 현행 행정고시 체제를 유지하자는 의견을 나타내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가 53.2%, 50대 이상이 51.6%로 나타났다.

반면 경력자 특채 가능성이 높은 세대인 30대는 42%로 개정안 반대 강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번 조사는 19세 이상 전국 남녀 700명 대상, 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7% 포인트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10-09-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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