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무원선발인원 놓고 엇갈린 예상

내년 공무원선발인원 놓고 엇갈린 예상

입력 2009-12-24 12:00
수정 2009-12-2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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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직 축소방침에 “감소” 청년실업 부담감에 “유지”

“내년도 신규 채용 늘어날까? 줄어들까?”

정부의 내년도 공무원 선발 인원 공고가 임박하면서 수험생들은 채용 규모를 놓고 갑론을박하고 있다. 내년도 채용 인원이 올해보다 더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과 적어도 올해 수준은 유지될 것이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정부가 올해 선발 인원을 공고한 것은 지난해 12월23일. 하지만 올해는 이보다 약간 늦은 30~31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행정안전부는 각 부처와 채용 규모를 놓고 막바지 협의를 벌이고 있다.

채용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쪽은 정부가 줄곧 공조직 축소를 표방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웠다. 올해 국가직 공무원 채용의 경우 지난해 4868명보다 3분의1 가까이 줄어든 3267명에 그쳤다.

서울시와 지방직 역시 채용 인원이 대폭 줄었고 일부 지방직은 600대1(일반행정 7급)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행정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내년도 선발 인원을 발표한 충북은 27개 직렬에서 179명을 채용할 예정이어서 지난해 272명보다 35%가량 줄었다.

하지만 적어도 지난해 규모는 유지되지 않겠느냐는 예측도 많다. 정부가 청년 실업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고 내년에는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게 근거다.

내년도 행정인턴 인건비가 대폭 삭감됐음에도 ‘잡 셰어링’을 통해 채용 규모를 올해와 비슷하게 유지한 것도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또 공무원 임금이 2년 연속 동결, 신규 채용을 조금이나마 늘릴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

행안부 관계자는 “아직은 내년 채용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힐 수 없다.”면서 “부처 협의가 완료되지 않아 공고가 늦어지고 있는데 올해 말까지는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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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09-12-2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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