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입시 LEET 논술비중 크지 않아”

“로스쿨 입시 LEET 논술비중 크지 않아”

입력 2009-04-23 00:00
수정 2009-04-2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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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신입생을 선발할 때 ‘법학적성시험’(LEET)의 논술 점수는 상대적으로 덜 중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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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신입생을 선발할 때 법학적성시험(LEET) 논술영역 반영비율이 언어이해·추리논증 영역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은 지난해 8월 고려대 경영관에서 법학적성시험을 보고 있는 수험생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신입생을 선발할 때 법학적성시험(LEET) 논술영역 반영비율이 언어이해·추리논증 영역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은 지난해 8월 고려대 경영관에서 법학적성시험을 보고 있는 수험생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오윤 한양대 로스쿨 교수는 지난 17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개최한 ‘법학적성시험의 점검과 개선방안 심포지엄’에서 전국 25개 로스쿨의 올해 입학전형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오 교수는 각 로스쿨이 신입생을 선발할 때 LEET 언어이해·추리논증영역의 총점 대비 평균 반영비율은 26.2%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충남대(50%)·아주대(40%)·제주대(40%)·경북대(33%) 등이 비율이 높았다.

반면 LEET 논술 점수 반영비율은 11.9%로, 언어이해·추리논증 영역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고려대와 아주대는 LEET 논술 점수를 아예 입학전형에 반영하지 않았고, 서울대 등 4개 학교는 논술 점수를 심층면접 때 참조하는 수준으로만 활용했다.

오 교수는 “로스쿨 관계자들은 LEET 논술 점수가 채점관들의 주관이 개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기본 점수를 어느 정도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변별력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또 로스쿨이 LEET 언어이해·추리논증 영역 점수를 반영할 때는 표준점수보다는 백분위 점수를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표준점수는 난이도에 따라 변동이 심해 입학생 선발에 적절치 않다고 로스쿨 관계자들이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 교수는 다음달 각 로스쿨이 발표할 2010년도 입학전형에서도 논술의 반영 비중이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객관식인 언어이해·추리논증 점수에 의존할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는 것이다.

오 교수는 “각 로스쿨이 공개한 자료만 바탕으로 분석을 했기 때문에 평균 논술 반영비율은 오차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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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09-04-23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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