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장례형식 유족과 협의 결정”

정부 “장례형식 유족과 협의 결정”

입력 2009-08-19 00:00
수정 2009-08-19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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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 시·도 1곳 이상 분향소 설치

정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진 18일 오후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총리 주재로 긴급 관계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어 김 전 대통령의 장례절차를 논의했다.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유가족 측과의 장례 형식 협의상황과 장의(葬儀) 준비 상황 등을 한 총리에게 보고했다. 정부는 유가족 측과 협의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19일 다시 회의를 열어 장례 형식을 확정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회의에서 “고인에 대한 예우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대한의 예우를 갖춰 장의 절차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이 장관은 회의가 끝난 이날 밤 신촌 세브란스 병원을 찾아 이희호 여사 등 유가족과 함께 장례 절차를 논의했다.

행안부는 김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민장(國民葬)으로 치르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만 민주당 및 측근들은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고려해 국장(國葬)으로 치러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길 의원은 “장례 기간을 줄여 6일로 하고 일요일(23일) 영결식을 열더라도 형식은 국장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당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한편 행안부는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김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설치하고 19일 오전 9시부터 개방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각 시·도에 최소 1곳 이상 분향소를 설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적절한 장소를 선정하도록 각 지자체에 권고했다. 또 장례기간 중 축제 등 행사가 예정된 경우 가급적 연기하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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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09-08-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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