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미취업자 2600명이 ‘행정인턴제’를 통해 정부기관에서 일정액의 보수를 받고 일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앙행정기관 행정인턴십 운영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행정인턴제는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방학기간에만 운영하는 ‘인턴십’과는 달리 대졸 미취업자가 대상이다. 때문에 대학 재학생이나 휴학생, 대졸자 중 취업이 확정된 자 등은 선발 대상에서 제외된다.
행정인턴은 주 40시간 기준으로 월 100만원을 받으면서 최장 12개월까지 근무할 수 있다. 행정인턴제는 중앙행정기관과 소속 지방관서에 우선 도입된다. 정부는 부처별 정원의 1%인 2600명을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선발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부처별로 행정인턴의 담당 업무를 결정하도록 하되,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전문분야별로 업무를 배정할 방침이다. 또 행정인턴에게 어학교육과 사이버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구직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우선 올해 쓸 수 있는 예산으로 30여명의 행정인턴을 채용해 다음달부터 근무하도록 하고, 다른 부처들도 올해 가용예산 범위에서 조기에 도입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지방자치단체들도 예산절감분의 5%를 행정인턴제에 투입하도록 하고, 공공기관들도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행정인턴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08-11-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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