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광양 통합 합의

여수·순천·광양 통합 합의

남기창 기자
입력 2007-09-07 00:00
수정 2007-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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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순천·광양시 등 3개시 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2012년 세계박람회’가 기폭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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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섭 여수시장, 노관규 순천시장, 이성웅 광양시장은 6일 여수 문화방송이 지난 5일 개최한 ‘광양만권 도시 통합과 광역행정 활성화’ 토론회에서 2010년까지 3개 통합시 출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일(11월27일) 전인 10월쯤 3개 시 통합 양해각서에 서명해 이를 국내외에 알리기로 했다. 앞으로 3개 시 통합 실무를 논의할 광역행정협의회를 가동하고 시민들이 참가하는 통합추진위원회도 꾸려진다.

이들 시장은 동부권의 현안사업인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를 위해 11월 파리에서 열릴 세계박람회기구 총회에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이들은 여수에서 세계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인접한 3개 시의 경제적·행정적 통합을 통해 경쟁력 있는 국제도시로 기반을 다져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들 시는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 이후 통합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통합 주민투표를 거쳐 차기 단체장 선거해인 2010년에는 통합시장을 뽑는다는 수순이다. 통합시 출범은 3개 시 주민들의 찬반 투표에서 3지역 모두 유권자의 3분의1 이상 투표와 투표자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가능하다.

최근 여수지역사회연구소가 여수, 순천, 광양 시민을 상대로 한 3개 시 통합 여론조사에서도 여수시민 62.6%, 순천시민 65.1%, 광양시민 60.9%가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동부권 3개시가 통합되면 여수 29만 8825명, 순천 27만 1164명, 광양 13만 8040명 등 70만 8029명이라는 탄탄한 도시가 탄생하게 된다. 장기적으로 남해군과 하동군과도 통합여부를 논의 하기로 했다.

이들 3개시와 지역사회단체는 2000년부터 동부권 통합시 논의를 벌였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오현섭 여수시장은 “광양만권 3개 도시는 경제통합과 정서통합, 행정통합을 통해서 공동번영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1998년 4월1일 여수시와 여천시·군 등 이른바 여수반도 3려가 여수시로 통합해 전남 제1의 도시로 발돋움했다.

반면 전남 서부권인 목포시와 무안군, 신안군 등 무안반도 통합은 1994년 이후 4차례나 물거품이 됐으나 동부권의 여파로 통합 논의가 재점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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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7-09-0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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