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無’ 서원마을 아십니까?

‘3無’ 서원마을 아십니까?

입력 2011-11-29 00:00
수정 2011-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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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휴먼타운 시범사업지역인 강동구 ‘서원마을’이 새단장을 끝내고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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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는 ‘저층 중심 친환경 주거지’ 콘셉트로 지난 3월 착공한 서원마을이 9개월 만에 공사를 끝내고 29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암사동 102-4 일대 3만 2800㎡ 부지에 조성된 서원마을은 소통, 친환경, 안전을 주요 콘셉트로 했다. 마을회관, 노인정, 작은 도서관 등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우선 배려했다. 이웃 간 소통 강화를 위해 기존 담장을 허물고 개방형으로 바꿨다. 또 녹색주차장 조성, 담장 녹화 등 가로환경을 개선하고, 노약자·여성 안전 및 범죄 예방을 위해 사각지대 없는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 사업비는 총 36억 3000만원이 투입됐다. 특히 서원마을 조성 과정에 지역 특성에 맞는 공동체 기반 마련을 위해 주민들이 적극 참여했다는 점이 돋보였다. 마을 주민 64가구는 협의체를 구성해 도시관리계획 수립 과정에 참여하고, 정주환경 보호를 위해 자발적으로 2층 이하로 층수를 제한하고 친환경 마을을 위한 그린존(Green Zone) 조성 기준을 결정하기도 했다.

고덕산, 한강, 암사동 유적 등과 접해 있는 서원마을은 1970년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였다가 2009년 2월 취락지구로 지정됐다.

이후 전원형 주택 보존을 위한 구의 노력과 주민들의 호응을 등에 업고 올해 성북구 성북동 선유골, 강북구 인수동 능안골 등과 함께 휴먼타운 시범지구로 선정됐다.

뉴타운 사업의 대안으로 등장한 휴먼타운은 주거유형을 다양화하고 아파트의 편리성과 저층주택 중심 마을 공동체의 장점을 동시에 살린 주거지를 만들자는 취지로 서울시가 추진해 온 정책이다. 서울시는 2020년까지 총 100곳의 휴먼타운을 조성한다는 장기구상을 지난 6월 내놓기도 했다. 휴먼타운은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박 시장의 주요 공약인 ‘마을공동체 복원사업’으로 흡수 전환됐다.

한편 서원마을 준공식은 29일 마을회관에서 주민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해식 구청장은 “서원마을은 사람이 중심이 된 소통과 나눔·정이 넘치는 마을로서 서울을 대표하는 친환경 생태마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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