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권 중랑구청장 “공정인사·칭찬에 조직이 움직입니다”

문병권 중랑구청장 “공정인사·칭찬에 조직이 움직입니다”

입력 2011-10-13 00:00
수정 2011-10-13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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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대서 ‘리더십 우수사례’ 발표

문병권 서울 중랑구청장의 리더십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13일 국방대에서 서울 기초단체장으로는 유일하게 우수사례 발표에 나선다. 국방부장관상도 받는다. 상금 100만원은 중랑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탁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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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권 중랑구청장(왼쪽 세 번째)이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직원들과의 워크숍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중랑구 제공
문병권 중랑구청장(왼쪽 세 번째)이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직원들과의 워크숍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중랑구 제공
그는 육군사관학교(29기) 출신답게 때로는 카리스마로, 때론 국무총리실·서울시·영등포구 등에 몸담아 30년간 국가·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한 노련미로 직원들을 아우르며 중랑구를 6년 연속 서울시 청렴도 평가 1위 자치구로 이끌었다.

문 구청장은 12일 “2002년 취임 당시 구는 직원 복지·승진속도에서 자치구 중 꼴찌였다.”며 “당연히 직원들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고 인재들이 떠나가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직원들의 최대 관심사는 승진이었다. 누구나 수긍하는 공정한 인사제도를 만드는 게 급선무였다.”고 되돌아봤다.

먼저 살아 꿈틀대는 조직을 만들었다. 승진심사에서 도덕성과 청렴성을 철저히 검증했다. 상하를 따지지 않고 직접 동료의 점수를 매기는 다면평가제를 도입하고, 기피·격무부서에서 성실히 일하거나 현안 업무를 성공시킨 직원을 발탁 승진시켰다. 개인의 역량 개발을 위해 홍보팀장, 자원봉사팀장 등 주요보직을 직위공모제로 뽑았다. 특별승진제도 실시했다. 그 결과 타 자치구에 비해 4~5년 승진이 빨라졌다. 서울신문 주최 ‘행정의 달인’에 뽑힌 사회복지과 이명식 주무관이 좋은 사례다.

구 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 코너에 오른 주민 의견을 일일이 메모하고, 칭찬받은 직원을 찾아가 격려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은 역시 들어맞았다. 함께 식사하지 않은 직원이 없을 정도다.

복지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19개 동호회에 연 100만원씩을 지원한다. 보육료(첫째·둘째 월 12만원, 셋째 월 25만원)도 돕는다. 문 구청장은 “참견하기보다 정책의 성패를 좌우하는 예산과 사업 유치에 앞장서니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며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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