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 대한전선 이전부지 주민품으로

금천, 대한전선 이전부지 주민품으로

입력 2011-10-13 00:00
수정 2011-10-13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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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주말농장 분양

국철 금천구청역 앞 대한전선 이전 부지가 구민들의 품으로 돌아간다.

금천구는 시흥동 113-21 일대 부지 7만 8000㎡에 구민들을 위한 주말농장과 체육시설, 주차장, 꽃단지 등 편의시설을 갖춰 2012년부터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대한전선 이전부지는 현재 나대지 상태로 금천구청역에서 50m, 시흥사거리에서 300m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빼어나다.

구와 토지소유자인 시흥동복합시설개발PFV㈜는 최근 금천구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때까지 약 2년간 무상으로 토지를 사용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구가 유지·관리 의무를 가지고, 사업추진에 따라 사용기간 연장도 가능하도록 했다.

그동안 주민들로부터 주말농장 개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 구는 이 부지를 활용해 주말농장을 분양하기로 했다. 한시적이지만 주민들에게 영농의 기회를 제공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생태도시를 조성하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구는 주말농장 부지 토양오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고, 농작물 재배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부지 정지작업 등을 거쳐 내년 3월이면 분양이 가능하다고 구는 설명했다. 농장은 800계좌 안팎으로 조성되고 계좌당 16.5㎡씩 나눠준다.

주변에는 다양한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꽃단지를 만들어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구는 금천구청역을 이용하는 출퇴근 운전자를 위해 주차면수 110여대인 환승주차장을 설치하고 인라인경기장과 유소년 야구장 등 체육시설도 만들 계획이다.

주민 박모씨는 “집과 가까운 곳에 주말농장이 들어서면 따로 여행을 다닐 필요도 없을 것”이라면서 “지역에 축구장은 있었는데 야구장까지 들어서면 아이들이 무척 기뻐할 것”이라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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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11-10-1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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