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0억원짜리 호화’ 논란 도곡1동 주민센터 축소건립

‘850억원짜리 호화’ 논란 도곡1동 주민센터 축소건립

입력 2009-11-27 12:00
수정 2009-11-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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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억원짜리 호화 주민센터’로 논란을 자아냈던 서울 강남구 도곡1동 주민센터가 대폭 축소돼 건립된다.

강남구는 26일 도곡1동 옛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부지에 문화센터와 주민센터를 겸한 뮤지컬전용극장을 신축하려던 계획을 변경해 뮤지컬전용극장보다 규모가 작은 심포니홀을 갖춘 복합건물을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하 3층, 지상 6층에 연면적 1만 64㎡의 이 복합건물에는 지하층에 450석 규모의 심포니홀과 주차장이, 지상층에 어린이집·도서관·체력단련실·문화취미교실·정보화교실 등이 들어선다. 도곡1동 주민센터는 지상 2층의 일부만 사용토록 했다.

구는 당초 공연장이 부족한 지역여건을 감안해 600석 규모의 뮤지컬전용극장과 주민센터를 결합해 지하 5층, 지상 6층에 연면적 1만 4443㎡의 복합건물을 건립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구는 ‘호화 청사’ 논란으로 비난 여론이 빗발친 데다 600석 규모의 뮤지컬전용극장의 연중 가동이 어렵고 내년도 예산도 1200억원이나 줄어 당초 계획을 대폭 축소했다. 이에 따라 사업비도 850억원에서 525억원으로 줄었다.

구 관계자는 “총 사업비 525억원 가운데 부지매입비는 10년간 분납하기 때문에 실제 초기건립비는 325억원”이라며 “850억원짜리 명품주민센터가 들어서는 것으로 보도된 뒤 호화청사 논란이 일 때마다 도곡1동 주민센터가 인용된 것이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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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09-11-2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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