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의정 초점] 의원들 발품 팔아 역점사업 뒷받침

[구 의정 초점] 의원들 발품 팔아 역점사업 뒷받침

입력 2008-12-02 00:00
수정 2008-12-02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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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진구의 ‘고구려아차산 역사문화관’ 건립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

 구청의 역점사업에 대해 후반기 의회도 적극적인 자세로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로 했기 때문이다.사실 거액의 예산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에 의회가 선뜻 협력을 다짐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하지만 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건전한 비판을 포함한 상생의 길을 찾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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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의회 의원들이 지난달 19일 충북 단양의 온달산성에 올랐다.왼쪽부터 박채문 운영위원장과 박삼례 복지건설위원장,조길행 의장,김찬경 기획행정위원장,양윤환·곽근수 의원. 광진구의회 제공
광진구의회 의원들이 지난달 19일 충북 단양의 온달산성에 올랐다.왼쪽부터 박채문 운영위원장과 박삼례 복지건설위원장,조길행 의장,김찬경 기획행정위원장,양윤환·곽근수 의원.
광진구의회 제공
●1박2일 빠듯한 일정 속에 역사공부


 1일 광진구의회에 따르면 조길행 의장과 박채문 운영위원장,김찬경 기획행정위원장,박삼례 복지건설위원장,양윤환·곽근수 의원 등 6명은 지난달 19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충북 단양군의회를 방문했다.

 단양은 고구려 온달장군의 산성과 유물전시관 등을 자랑하는 역사관광 도시다.광진구가 남한에서 최대 고구려 유적을 자랑하는 곳이어서,이번 방문에 의미가 깊다.

 광진구 의원들은 ‘비교시찰’을 통해 단양군의 고구려 유적지에 대한 보전과 관리 노하우를 배웠다.아울러 틈틈이 전문가 특강을 접하며 구정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로 한 것이다.지방의회간 교류협력이라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의원들은 단양군 별곡리 군의회에서 신태의 단양군의장 등 10여명으로부터 환대를 받은 뒤 온달산성→유물전시관→특강 등 첫날 일정을 마쳤다.이튿날에는 무령왕릉→공주박물관 등을 둘러보고 서울로 올라왔다.번갯불처럼 소화한 일정이었지만 그 사이에 최장열 공주박물관 학예연구사로부터 ‘남한의 고구려 유적과 활용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듣고 토론도 했다.해설사 3명에게서 역사공부도 단단히 했다.

●관광 수익창출 위한 드라마 촬영장 기대

 온달관광지가 있는 영춘면은 고구려를 비롯한 신라·백제 등 삼국의 영토전쟁이 치열했던 곳.온달산성은 성벽의 길이 683m를 돌과 흙으로 쌓은 산성이다.산성의 정상에서는 남한강과 영춘교가 한눈에 보인다.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영혼을 달래는 곳이라는 돌무덤도 있다고 한다.

 광진구 의원들은 고구려의 유물·유적은 아차산에 더 많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외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단양군의 노하우에 대해 깨달은 바가 크다고 했다.특히 영춘면에 있는 드라마 촬영장을 둘러보고 광진구에도 촬영장을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단양 촬영장은 TV드라마 ‘태왕사신기’ ‘일지매’ ‘바람의 나라’ ‘연개소문’ 등이 제작된 곳이다.광진구를 역사도시로 가꾸면서 관광자원을 개발해 지역발전의 추진동력으로 삼자는 의견까지 진전을 시켰다.

 조길행 광진구의장은 “이번 지방비교시찰을 통해 우리 구 역점사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면서 “역사문화관 건립사업이 주민을 위한 사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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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08-12-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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