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회 의장 릴레이 인터뷰] 오세철 용산구의회 의장 “재개발 지분쪼개기 차단”

[구의회 의장 릴레이 인터뷰] 오세철 용산구의회 의장 “재개발 지분쪼개기 차단”

이세영 기자
입력 2008-08-07 00:00
수정 2008-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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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철(65) 용산구의회 의장은 ‘사진 찍는 구의원’으로 통한다. 생생한 민원현장을 찾아 용산의 구석구석을 누비는 오 의장의 오른쪽 어깨에는 어김없이 묵직한 카메라 가방이 걸려 있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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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철 용산구의회 의장
오세철 용산구의회 의장
가방에는 캐녹스 D6와 캐논 EOS 1D 카메라, 소니 SR-11 캠코더가 들어있다. 사진에 대해선 문외한이나 다를 바 없던 그가 ‘현장 출사’를 감행한 건 지난 2004년. 구정질의에 필요한 자료사진을 확보하기 위해 군에 간 아들의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나선 것이 계기가 됐다.

사진의 위력은 대단했다. 구정질의 시간 노트북에 저장해 놓은 현장 사진을 영사막에 비추며 문제점을 추궁하자 발뺌과 변명으로 일관하던 담당 공무원의 태도가 180도 달라졌던 것.

“기초의원의 집무실은 ‘현장’이어야 합니다. 열심히 뛰고 만나며 기록한 자료를 토대로 현안을 치밀하게 파고들지 않으면 관료들이 쳐놓은 전문성의 벽을 뛰어넘을 수 없습니다.”

30년 전부터 줄곧 동부이촌동에 거주해온 까닭에 용산의 눈부신 변화과정을 두 눈으로 목격해 왔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 투기 과열 양상이 빚어지면서 오 의장의 고민거리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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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지역이라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투기행위로 서민들이 피해를 입는 일만은 없어야 합니다.”

후반기 의회의 핵심적인 의정목표 역시 ‘주민생활 안정’에 두고 있다. 특히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지분쪼개기’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소규모 공동주택 건축허가에 대한 행정사무 조사특위’까지 구성해놓은 상태다.

특위는 주거용으로 불법 용도변경되고 있는 근린생활시설 건축물에 대해 일제조사를 벌여 투기과열로 인한 주민피해 방지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주민 갈등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한강변 랜드마크 빌딩 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중재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오 의장은 “지역 주민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시와 개발업자 사이의 갈등에 적극 개입해 효과적인 중재역할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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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2008-08-0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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