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근린공원 조성 박차”
우길웅(66) 동작구의회 의장은 의장 취임 이후 2년간 술을 끊겠다고 선언했다. 그에게 술은 ‘30년 지기(知己)’라고 했다.‘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 새는 줄 모른다.’고 30대에 배운 술이 그랬다. 한때는 1년 365일 가운데 364일간 ‘말 술’을 먹었다고 했다. 안 먹은 하루는 등창으로 몸을 움직이지 못했다. 그는 술을 끊은 이유로 솔선수범을 들었다. 리더십은 스스로 만들어 나간다는 의미였다. 술로 빚어지는 만약의 실수도 없애겠다는 다짐이기도 했다.
우 의장은 28일 “사교육비 절감과 어린이 성폭력 근절만큼은 반드시 진전을 이뤄내겠다.”며 이를 사무국 주요 의제로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담장 허물기 등도 좋지만 그 예산을 면학 분위기 조성에 사용하는 것이 훨씬 이롭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학부모들과 더 많은 논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성폭력은 확실히 뿌리뽑겠다고 강조했다.“학교와 경찰의 유기적인 협조를 이끌어내는 것이 관건”이라는 우 의장은 “지속적인 단속과 관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또 ‘국립현충원 교육 프로그램’을 의정 아이디어로 제안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애국선열에게 후손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문 프로그램’이 나왔으면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의장단협의회에서 정식 안건으로 다뤄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립현충원 외곽지역 근린공원 조성과 관련해 우 의장은 “시가 지원하는 예산으로는 사업이 언제 시작될지 짐작도 되지 않는다.”면서 “정부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의회가 앞장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의정 활성화를 위해 동별 직능단체장의 의견도 듣겠다고 했다. 공통점을 찾아 의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우 의장은 “동료 의원들의 힘을 모아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40만 구민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일이 나의 역할”이라고 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8-07-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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