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의정 초점] 종로구의회 ‘경전철 건의안’

[구 의정 초점] 종로구의회 ‘경전철 건의안’

한준규 기자
입력 2008-01-18 00:00
수정 2008-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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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는 휴회하는 관례를 깨고 올해 첫 임시회(8∼15일)를 연 종로구의회가 종로를 지나는 경전철 노선을 우선건설사업으로 추가지정해 달라는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경전철 노선에서 빠진 종로 서부지역은 차량 통행량에 비해 도로 여건이 매우 열악하고 지하철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교통낙후 지역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종로구를 경유하는 2개 노선을 제외한 7개 노선을 우선건설사업 대상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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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지정 건의안 정부·市에 전달

17일 종로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끝난 제180회 임시회에서 김성은 의원 외 7인이 발의한 ‘종로구 통과 경전철노선 우선건설사업 추가지정’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채택된 건의문은 건설교통부와 서울시청, 서울시 도시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에 전달했다.

종로를 지나는 경전철 노선은 ▲시청∼은평의 서북권역 ▲홍제∼길음의 동북권역 등 2개 구간이다. 구의회가 우선적으로 건설해 줄 것을 요구하는 서북권역은 시청∼광화문∼세검정∼국립보건원∼독바위∼기자촌∼삼천리골을 지나는 총연장 11.34㎞ 구간이다.

현재 종로구 서부지역은 지속적으로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평창동 가스충전소 설치와 은평뉴타운, 고양시 삼송지구의 주민 입주 등 많은 교통량 증가요인을 안고 있다.

또 성북구에서 도심 접근이 용이하도록 북한산과 북악산에 터널을 뚫어 간선도로를 개설한다는 계획에 따라 도로가 완공되는 2014년에는 차량의 집중이 우려된다. 터널이 끝나는 지점이 신영삼거리와 세검정삼거리이기 때문이다.

●동묘앞역, 숭인역으로 명칭 변경 추진

홍기서(65) 의장은 “1월에는 쉰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임시회를 연 것은 경전철만이 이런 교통난제를 해결할 최선의 방법이라고 의원 모두 인식을 같이했기 때문”이라며 우선사업으로 지정해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지난 8일부터 임시회를 연 구의회는 이밖에 ‘지하철 동묘앞역을 숭인역으로 바꿔줄 것을 요구하는 명칭 변경안’을 의결했다. 또 집행부의 새해 업무보고,16건의 구정질문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통상 1월에 개회하지 않는 관례를 깨고 새해 업무보고 시기를 앞당김으로써 집행부의 업무추진 긴장감을 높이면서 구민의 입장에서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등 ‘일하는 의회’의 모습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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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08-01-1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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