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로·강남역 일대 혼잡통행료 징수 추진”

“테헤란로·강남역 일대 혼잡통행료 징수 추진”

입력 2007-08-29 00:00
수정 2007-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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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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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현재 서울 남산 2·3호터널에서 운용 중인 혼잡통행료 징수제도를 강남의 테헤란로와 강남역 일대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현행 67.9㎞인 중앙버스전용차로도 오세훈 시장 임기 내인 2010년까지 70㎞ 이상 연장된다.

오세훈(얼굴) 서울시장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서울의 중장기 교통대책을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지금의 혼잡통행료(남산1·3호터널)는 초보적인 형태의 것으로 블록형태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강남의 테헤란로와 강북의 4대문 안(특정구역) 등에 존(Zone)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차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이 혼잡통행료”라면서 “혼잡통행료의 확대는 환승센터의 확충과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의 사각지대를 없앤 5년 뒤부터나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이 강남의 특정지역에 대해 혼잡통행료 적용을 검토하겠다고 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강남의 교통문제는 강북보다 심각하다.”고 말해 강남지역 교통문제 해결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강남에서 일정 블록을 정해놓고 혼잡통행료를 징수하는 방안은 자칫 교통혼잡을 불러올 수 있는 데다가 시민들의 저항도 예상돼 논란이 일 전망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 관계자는 “혼잡통행료는 조순 전 시장 때 처음 도입됐고, 이명박 전 시장 때인 2005년 2월 용역결과가 나오는 등 서울시의 일관된 정책으로 정책결정권자의 의지에 따라 시행시기는 앞당겨질 수 있다.”면서 “통행료 징수에 따른 혼잡은 전파식별장치(RFID) 등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이어 올림픽대로의 복층화 등에 대해서는 “꼭 필요한 부분이 아니라면 도로용량을 늘리는 방식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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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김경두기자 sunggone@seoul.co.kr
2007-08-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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