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로 으뜸 공무원] 강서구청 예산팀 최기웅씨

[내가 바로 으뜸 공무원] 강서구청 예산팀 최기웅씨

유영규 기자
입력 2007-07-27 00:00
수정 2007-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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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도 찾는 예산·회계 달인

“여보세요. 홈지기님이시죠. 여기 ○○군 예산 담당자인데요. 예산결산하고 1원 단위로 남는 것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26일 강서구청 기획공보과 예산팀에 근무하는 최기웅(44·행정7급)씨는 하루 3∼4통씩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걸려오는 문의전화를 받느라 분주하다. 전화가 오는 곳은 광역시부터 외딴 섬의 면사무소까지 다양하다.

대부분 예산이나 회계 실무자들이 아리송하게 느끼는 문제들이다. 업무시간이 끝나면 카페 Q&A난에 올려진 질문에 답글을 단다. 최기웅이란 이름보다 ‘홈지기’란 아이디가 더 유명한 그는 온라인상에서 ‘예산·회계의 달인’으로 통한다.

예산회계실무(cafe.naver.com/gangseogu.cafe)와 ‘사업예산제도 포럼’(cafe.naver.com/ebudget) 등 그가 운영하는 예산관련 인터넷 카페 때문이다.

최씨의 예산관련 경력은 고작 3년. 전문가라 부르기엔 소박하지만 10년 넘은 베테랑들도 막히면 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며 예산과 회계분야 업무를 집요하게 공부한 덕이다.2004년 5월 그는 예산팀으로 발령받은 지 한달 만에 ‘예산회계실무 카페’를 만들었다.

“제가 잘 모르니까 서로 묻고 대답하며 공부하자는 뜻이었어요. 그런데 자꾸 관심을 갖다 보니 자연스럽게 많이 보고 배우는 계기가 됐어요.”

처음에는 강서구청 직원들이 전부였지만, 입소문이 나면서 지금은 전국 지자체에 근무하는 직원 640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카페엔 공무원이면 누구나 알아야 할 예산 및 회계에 관한 실무 중심의 자료와 업무처리 요령 등의 노하우가 이어진다.

그의 카페활동은 예산분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구청마라톤동호회, 구청공무원자원봉사단, 서울시 예산동아리 바른셈, 지자체공기업포럼 등도 그가 만든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 수가 무려 1600명을 육박한다.

지난해 6월부터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매달 두 차례 ‘예산절차와 회계실무’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직접 제작한 예산교재와 실제 사례를 바탕에 둔 강의는 인기 상종가다.

그의 억척스러움은 소문이 파다하다. 일직근무 중 흉기를 들고 슈퍼에 잠입한 강도를 직접 검거해 경찰에 넘긴 일화는 유명하다. 자원봉사담당으로 근무할 때에는 ‘자원봉사 문자메시지(SMS) 번개시스템’을 개발해 2003년 태풍 매미,2004년 폭설피해 지역 등에 모두 21회에 걸쳐 1100명의 자원봉사자를 파견했다. 당시 전국자원봉사센터 가운데 최대규모였다.

“입사해 동사무소에서만 근무하다 1996년 청소행정과로 발령이 났는데 능숙하게 일처리를 못하는 제 자신이 얼마나 무능하고 한심하게 느껴졌는지 몰라요. 업무를 따라잡으려고 거금을 주고 노트북을 구입해 집에서 새벽까지 공부했어요. 힘들다고 느낄 땐 초심을 생각하곤 합니다.”

김기덕 서울시의원, ‘5선 도전’ 출사표… “서북권 중심 명품도시 건설 위해 뛸 것”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마포구4, 더불어민주당)이 9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서울시의회 5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김 의원은 “서북권 중심의 명품도시 건설을 목표로 다시 한번 주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며 “지난 4선 의정활동 동안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마포 주민과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 정청래 국회의원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번 5선 도전의 핵심 가치로 ‘실력’과 ‘경륜’을 꼽았다. 이어 “이번 선거를 통해 서울시의회 최다선 의원으로서 서울시의 중책을 맡아 우리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들을 확실하게 해결하고 마포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당내 경선 과정에 대해 “비록 경선이라는 치열한 과정이 앞에 있지만, 그동안 쌓아온 의정 성과와 검증된 실력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경선은 당에서 주는 옷을 입기 위함”이라며 “금도를 넘지 않으면 경선은 경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청래 대표와 함께 원팀이 되어 ‘더 큰 마포’를 만들고, 주민의 믿음에 확실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4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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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07-07-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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