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야간·토요민원 서비스

구청 야간·토요민원 서비스

정은주 기자
입력 2006-09-19 00:00
수정 2006-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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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區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구청 민원 행정에는 마감 시간이 없다.’

오후 6시, 근무시간이 끝나기가 무섭게 청사 문을 닫는 것은 옛말이다.24시간 민원서류를 발급하는 것은 물론, 보건소 야간·토요진료까지 구청이 다채로운 야간 서비스로 주민들을 즐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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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진료 앞다퉈 도입

지난달부터 서울시 각 구청별 보건소 야간진료와 토요진료가 잇따라 시작됐다. 직장인들이 퇴근 후에나 휴일에 아이들과 함께 진료를 받도록 배려한 것이다.

보건소 야간진료의 선구자는 영등포구.2004년 4월부터 평일 오후 10시까지 보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의사·임상병리사·간호사가 내과 진료를 맡는다.21일부터 매주 목요일에는 임산부로 진료 대상을 확대한다.

넷째주 토요일에도 임산부를 진료할 예정이다. 양천구도 21일부터 매주 목요일 근무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한다. 넷째주 토요일에는 임산부 초음파 검사와 영·유아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구로구·성동구·송파구도 21일부터 야간진료를 시작한다.

관악구는 이달부터 넷째주 토요일을 ‘직장인 임신여성 건강의 날’로 지정, 의사·간호사·임상병리사·구급차기사 등 7명을 진료팀으로 편성했다. 초음파·기형아·산전·풍진·혈액 등을 검사하고 철분제를 나눠준다. 응급실을 이용하기 힘든 저소득층을 위해서 목요 야간진료도 마련했다.

보건위생과 조성준씨는 “직장인들이 보건소를 이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진료 시간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금천구·광진구는 7일, 동대문구·서대문구는 14일부터 이 같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24시간 민원발급

민원서류를 발급받기도 한결 편해졌다. 무인민원발급기 덕분이다.

광진구는 구청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강변역,7호선 군자역,5호선 아차산역 등에선 평일 오후 9시, 토요일 오후 1시까지 서류를 발급한다. 주민등록등·초본, 토지대장, 자동차등록원부, 병적증명서 등 수십종이다.

동작구는 구청 상황실에서 오후 11시까지, 마포구는 구청 현관과 공덕역·합정역에서 민원발급기를 24시간 운영한다. 강북구는 구청 당직실과 수유역·미아역·미아삼거리역에서, 금천구는 독산역·가산디지털역, 송파구는 구청 민원실, 잠실역, 구민회관, 체육문화회관, 아산병원 등에 발급기를 설치했다.

●휴일에 구청 개방

구청도 개방했다. 성동구는 주민들이 휴일에 구청에서 아이와 책을 읽고, 컴퓨터를 사용하고, 체육활동을 하도록 ‘무지개자료열람실’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열람식 45석, 어린이열람실 31석, 유아 독서공간, 도서 2만여종, 컴퓨터 20대를 갖춘 작은 도서관인 셈이다. 성동구 김진철씨는 “휴일에 청사를 편안하게 이용하도록 했더니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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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2006-09-1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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