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아프리카 진출 기업 돕는 ‘화상 금융계약’

한국수출입은행, 아프리카 진출 기업 돕는 ‘화상 금융계약’

나상현 기자
입력 2020-07-23 18:06
수정 2020-07-24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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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지난 14일 아드마수 타데시 동남아프리카 무역개발은행장과 1억 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한도계약을 온라인 화상서명식을 통해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제공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지난 14일 아드마수 타데시 동남아프리카 무역개발은행장과 1억 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한도계약을 온라인 화상서명식을 통해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해외 금융계약 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14일 동남아프리카 무역개발은행(TDB)과 한국과 아프리카의 교역·투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1억 달러 전대금융 한도계약을 온라인 화상 서명식으로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대금융은 수출입은행이 외국은행과 신용공여 한도계약을 체결해 자금을 빌려주고, 현지 은행이 한국 물품을 수입하는 현지 기업에 대출해주는 금융상품이다.

수출입은행은 TDB뿐 아니라 아프리카수출입은행 등 아프리카 5개 은행에 설정된 총 7억 달러의 전대금융 한도를 적극 활용해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수요를 충족시킬 방침이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아프리카는 13억명의 인구와 풍부한 천연자원, 젊은 소비층을 보유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고, 전략적 중요성이 큰 시장”이라며 “자동차, 가전 등 주요 소비재 수출 및 농업·운송·인프라·보건의료 분야에서 협력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화상 서명식과 웨비나 등 비대면 업무 프로세스를 정착시켜 정책금융 지원 확대를 모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2020-07-24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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