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맞수 토론·3단계 경선… 대학생들 주축 돼 흥행 이끌다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5-04-29 00:02
수정 2025-04-29 00: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역대급 경선 전략 누가 짰나

중앙대학생위원들 방식·구성 주도
탄핵 찬반·韓대행 단일화 등 주목
시사교양 PD·작가들은 외부 자문
당 핵심 당직자도 회의 참석 제한
이미지 확대
막판 총력전
막판 총력전 한동훈 후보가 대전시당을 찾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유니폼을 입은 채 당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 연합뉴스


국민의힘 6·3 대선 경선이 ‘깜짝 흥행’으로 치러지고 있다. 소속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조기 대선이자 오세훈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 등 거물들의 불참으로 흥행 참패 우려가 나왔으나 새롭게 도입된 4강전에 맞수 토론 등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미지 확대
막판 총력전
막판 총력전 홍준표 후보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중소기업들의 건의 사항이 담긴 제언서를 전달받은 뒤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당 안팎에서는 기존의 8인 압축 후 곧바로 결승전인 4인 경선에서 1위 후보자를 최종 후보로 선출하던 방식이 아닌 4강과 2강을 도입하고 맞수 토론을 치른 ‘3단계 경선’ 방식이 흥행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교롭게 빅4 구성이 ‘탄핵 찬반’과 ‘한덕수 단일화 적극·소극’으로 나뉜 것도 주목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여기에는 정당 행사의 ‘들러리’ 역할에서 벗어난 ‘청년’들이 있었다. 국민의힘은 이번 경선을 ‘청년이 만들고 국민이 함께한다’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했는데 실제 국민의힘 중앙대학생위원회 김채수 위원장, 남하경·박동욱 부위원장이 새로운 경선 방식과 토론회 구성을 주도했다. 여기에 시사교양 PD와 작가들의 외부 자문까지 더해 토론회 룰을 정했다. 대학생들이 주축이 돼 최대한 자유롭게 주도하도록 만들기 위해 핵심 당직자들의 회의 참석도 엄격하게 제한했다고 한다. 경선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인 이양수 사무총장은 통화에서 “회의 때 나이 많은 분들은 인사말만 하고 퇴장하도록 하고 사무처 국장들도 참석하지 못하게 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경선 토론회 준비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지난 24~25일 4차에 걸쳐 실시된 맞수 토론회는 국민의힘TV 59만 6000회, 주관사인 채널A 유튜브에서 220만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4자 토론회도 국민의힘TV 29만회, 주관사 MBN 유튜브 31만회까지 4자 경선만 총 339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특히 한동훈 후보와 홍준표 후보의 지난 25일 3시간에 걸친 두 차례 맞수 토론은 ‘빅히트’를 쳤다. 맞수토론 상대를 각각 선택할 수 있도록 해 한 후보가 주도권을 쥔 토론에 이어 홍 후보의 주도권 토론이 곧바로 이어져 공수교대 설전이 성사됐다. 두 사람의 맞수 토론은 국민의힘TV 43만회, 채널A 유튜브 130만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와 관련해 현장을 살피고, 중구청에 신속한 보수와 철저한 안전관리를 요청했다. 이번 민원은 남산타운어린이집 학부모들이 파손된 데크로 인해 유모차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 아이들의 보행 안전마저 위협받는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불거졌다. 문제가 된 시설은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 출입구 앞 데크로, 오랜 사용으로 인해 상판이 들뜨고 부서졌을 뿐만 아니라 하부 구조물까지 부식 및 변형이 진행된 상태다. 이 때문에 단순 부분 보수로는 근본적인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은 서울시의 ‘안전취약 공공시설 보수·보강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개선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자치구가 집행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구 관내 6개 시설에 총 9270만원이 투입된다. 이 중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에는 약 1493만원이 배정되어 데크 상판과 하부 골조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며,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7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중구청에는 학부모들의 안전 우려를 전달하고 공사가 지체되지 않도록 조속한 시행을 요청했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다만 맞수 토론 상대 선정 때 권투 글러브를 착용하자는 청년들의 의견은 반려됐다고 한다. 이 사무총장은 “상대를 쓰러뜨리는 전대가 아니라 함께 가는 전대가 돼야 한다는 차원에서 권투 아이디어는 채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5-04-29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