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위성정당 ‘두 지붕 한 가족’ 유세…제3지대는 상징적 장소서 정체성 부각

양대 위성정당 ‘두 지붕 한 가족’ 유세…제3지대는 상징적 장소서 정체성 부각

고혜지 기자
입력 2024-03-29 01:00
수정 2024-03-2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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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만 찍어 달라” 홍보
민주연합, ‘더불어몰빵’ 지지 강조
녹색정의당, 이태원 분향소 헌화
개혁신당은 소방서에 격려 방문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거대 양당과 이들의 비례 위성정당은 소위 ‘뭉쳤다 흩어졌다’ 했다. 주요 지역구 유세에 동행하고 이외 일정에는 스피커를 나눠 별도로 움직였다. 일종의 선거 전략이지만, 양측의 합의 실패로 위성정당이 난립한 결과 같은 당이지만 선거운동을 함께 못 하는 이른바 ‘웃픈 현실’이 됐다는 비판도 나왔다.

인요한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정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0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 출정식에 동행한 뒤 별도로 비례 후보들과 광주를 찾아 한 표를 호소했다.

‘본진’ 국민의힘이 국민의미래를 지원 사격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마포구 망원역 지원 유세에서 “이번 선거는 대단히 쉽다”면서 “투표장에 들어가서 그냥 ‘국민’만 보고 찍으면 된다. 그러면 세상이 바뀐다”고 홍보했다. 여당의 각 지역구 유세 현장에는 ‘국민 여러분 미래합시다’ 같은 문구가 적힌 국민의미래 피켓도 등장했다.

범야권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오전 국회에서 별도의 출정식을 가진 이후 서울 용산에서 진행된 민주당의 총선 출정식에 참석했다. 다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총선 출마자인 관계로 공직선거법에 따라 더불어민주연합 유세를 지원하지 못한다.

더불어민주연합은 민주당 ‘집토끼’ 공략 전략을 구사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연합 의원 등은 식빵 모양 탈을 쓰고 ‘몰빵’ 손팻말을 든 채 선거 유세를 진행했다. 이들의 ‘더불어몰빵론’은 ‘지역구 투표 더불어민주당, 비례정당 투표 더불어민주연합’을 의미한다. 최근 힘을 얻고 있는 조국혁신당의 ‘지민비조’(지역구 민주당, 비례대표 조국혁신당)에 대한 견제다.

제12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 출범 … “우리 곁의 ‘을(乙)’ 지키는 현장 중심 민생 의정 선언”

제12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이상훈, 강북2)이 전반기 ‘민생실천위원회’의 닻을 올리고 본격적인 민생 현장 행보를 시작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는 지난 2018년 제10대 의회 출범 당시 중앙당 ‘을지로위원회’의 민생 중심 정책 기조를 시정에 뿌리내리기 위해 도입된 원내 핵심 기구다. 민생실천위원회(위원장 이영숙, 도봉1)는 지난 10월 30일 대표의원실 간담회장에서 ‘우리 곁의 을을 지키는 동행 선언’을 주제로 제12대 출범식을 개최하고, 현장 중심의 민생 의정을 펼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영숙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약속보다 작지만 확실한 변화”라고 강조하며 “구호가 아닌 실천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화하고 시민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는 민생위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바쁘고 촘촘한 국회 일정 속에서도 김영배 서울시당 위원장(성북갑)과 김남근 서울시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성북을)이 자리를 함께하며 민생위의 활기찬 출발에 힘을 보탰다. 김영배 위원장은 “을(乙)이 존중받고 기본이 바로 선 사회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남근 위원장은 민생위원 한 명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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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정당들은 당 색채를 부각하는 장소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녹색정의당은 0시에 용산구 해밀턴호텔 옆 골목의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하고 서울시청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했다. 새로운미래는 출정식을 가장 많은 지역구 후보가 출마한 대전에서 열었다. 개혁신당은 0시 서울 영등포소방서를 격려 방문해 소방관의 위험근무수당과 화재진화수당 인상을 공약하며 선거운동의 문을 열었다.
2024-03-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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