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김건희 여사’ 자막 변경에 반발… 이성윤, TV토론 불참

‘김건희→김건희 여사’ 자막 변경에 반발… 이성윤, TV토론 불참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4-03-26 17:38
수정 2024-03-26 17: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4·10 총선에 전북 전주시을 선거구로 출마한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6일 오후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4.3.26 전주 연합뉴스
4·10 총선에 전북 전주시을 선거구로 출마한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6일 오후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4.3.26 전주 연합뉴스
이성윤 전북자치도 전주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방송사가 ‘김건희’ 자막을 ‘김건희 여사’로 임의로 바꾸는 것에 반발해 TV토론회 불참을 선언했다.

이 후보는 26일 오후 10시에 예정됐던 KBS전주방송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불참하기로 했다.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 그는 “오늘 KBS방송토론회를 앞두고 제작진으로부터 저의 첫 번째 공약인 ‘김건희 종합특검’이 아닌, ‘김건희 여사 종합특검’으로 자막을 변경해 방송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라며 “이는 언론의 중립의무에서 벗어나 선거에까지 개입한 심각한 선거방해 행위, ‘공약 입틀막’으로 규정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이 정녕 김건희의 나라냐”라며 “대통령 배우자 심기 경호 때문에 국회의원 후보 공약까지 손을 대야 하는 정권의 무도함에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단순한 제작진 개인의 의견이 아니라 결재라인이 저의 공약을 수정하는 데 가담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약 입틀막 사건 진상 조사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KBS 측에서는 이 후보 측에 ‘여사’란 단어를 원하지 않으면 넣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방송 순화를 위해 요청한 것뿐이다. 총선과 관련해 어떠한 가이드라인도 없다”며 “너무 확대 해석한 일방적 주장이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KBS 박민 사장에게 재발방지 대책을 포함한 대국민 사과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며 “진상조사와 대국민 사과가 선행되기 전까지 저는 KBS 방송토론회를 전면 보이콧하도록 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투표를 불과 보름여 앞두고 유권자의 알권리를 위해 마련된 토론회에 불참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는 의견도 나왔다.

강성희 진보당 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검증에 자신이 없냐”며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공당의 후보로서 매우 적절하지 못하다”며 “국민과 전주시민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3차례 토론회에 불참하게 된다. 다른 의도가 있는 것 같다”며 “검증에 자신이 없어서 그런 것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검사 출신의 정치인인 이 후보는 지난해 9월 6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윤석열 사단은 전두환의 하나회”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지난달 27일 회의를 열고 이 후보에게 해임 처분을 내리기로 의결했다. 이 후보는 사직서를 내고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