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사례 발생 땐 후보 박탈” 경고
‘난교’ 언급 장예찬 페북에 사과글
대구 중·남구 공천을 받은 도태우 변호사. 뉴스1
국민의힘 공관위는 12일 친박(친박근혜) 인사인 도 후보가 두 차례에 걸쳐 대국민 사과에 나선 것에 대해 “진정성을 인정하기로 했다”며 만장일치로 공천 유지를 결정했다. 도 후보는 지난 9일 공식 사과한 데 이어 이날도 페이스북에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존중하고 충실히 이어받겠다”고 밝히며 다시 고개를 숙였다.
이날 회의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도 후보의 과거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에 따라 공천 재검토를 지시하면서 열렸다. 결과는 ‘만장일치’ 공천 유지였지만 아침부터 밤까지 4차례의 회의를 열었을 정도로 격론이 오갔다. 선거에 악재가 될 수 있어 공천 취소가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앞서 김현아·박일호 예비후보의 공천 취소 때와 달리 법적 문제는 아닌 데다 ‘시스템 공천’의 신뢰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힘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관위는 향후 어떤 후보라도 유사 사례가 발생할 경우 후보 자격을 박탈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난교’ 언급으로 논란이 된 장예찬(부산 수영) 후보도 이날 “비록 10년 전 26세 때이고, 방송이나 정치를 하기 전이라고 해도 정제되지 않은 표현을 조심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페이스북에 사과글을 올렸다.
2024-03-1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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