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방행정 기회 준 국민께 감사”… ‘격전지 우세’ 예측에 환호성

與 “지방행정 기회 준 국민께 감사”… ‘격전지 우세’ 예측에 환호성

문경근 기자
입력 2022-06-01 22:16
수정 2022-06-01 23: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만세 부른 국민의힘 지도부

출구조사 10곳 우세하자 “이겼다”
하이파이브하며 후보 이름 연호
호남 10%대 득표율에 한층 고무
“마지막까지 지켜보자” 신중론도

이미지 확대
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압승으로 나온 광역단체장 출구조사 보도에 환호하고 있다. 김명국 기자
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압승으로 나온 광역단체장 출구조사 보도에 환호하고 있다. 김명국 기자
1일 오후 7시 30분. 지상파(KBS·MBC·SBS) 3사의 6·1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위한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국민의힘이 광역단체장 17곳 중 10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오자 “이겼다”는 외침이 잇따라 터져 나왔다.

이날 오후 6시 30분쯤부터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모여든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와 당원들은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밝은 모습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발표 40여분 전 상황실을 찾은 이준석 대표는 앞서 도착해 빨간색 선거 홍보 티셔츠를 입은 소속 의원들과 주먹 인사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표의 어깨를 두드리며 반가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당 관계자들과 인사를 마친 이 대표는 이후 맨 앞자리 중앙에 마련된 좌석에 앉아 권성동 원내대표 등과 대화를 이어 갔다. 발표까지 1분을 남기고 카운트다운에 들어갈 때쯤 관계자들은 모두 손을 맞잡으며 결과를 기다렸다.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상황실에서 이 대표, 권 원내대표, 김기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다 같이 손을 잡은 채 기립해 기뻐하며 하이파이브를 주고받았다. 특히 지도부는 초박빙 지역이었던 경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49.4%,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8.8%를 기록하며 초접전 우세로 나타나자 “김은혜”를 연이어 외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시장, 인천시장, 부산시장, 경남지사, 울산시장, 경북지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을 때도 환호와 박수 소리가 장내를 채웠다. 여당에 불리한 호남 광역단체장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을 때도 환호가 이어졌다. 호남에서는 조배숙 전북지사 후보가 17.6%, 이정현 전남지사 후보가 16.3%,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가 15.4%로 모두 10% 중후반대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나오자 의원들은 세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며 한층 고무된 표정이었다.

격전이 예상됐던 충청권 후보들도 앞선다는 결과가 나오자 환호성이 터졌다. 세종에서 최민호 후보가 경합 속 우위를 보이자 정 의원은 펄쩍 뛰며 좋아하기도 했다.

이후 교육감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이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다시 자리에 앉아 출구조사 방송 시청을 이어 갔다.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왔을 때는 박수가 이어진 반면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앞선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에는 탄식이 나오기도 했다. 이 대표는 “잘했어, 잘했어”라며 분위기를 이끌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있는 출구조사 결과에 환호하면서도 마지막까지 결과를 지켜보자는 차분함도 엿보였다. 권 원내대표는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항상 겸손해야 한다.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 후 KBS 인터뷰에서 “국민들께서 보내 주신 성원에 너무 감사드린다”며 “대선 승리에 이어 지방행정의 상당한 부분을 담당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당 관계자는 “선거는 과정보다 결과다”라며 “출구조사가 고무적인 상황이지만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개표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박유진 서울시의원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120 상담사… 사전 협의 의무화 조례 추진”

박유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3)은 지난 4일 열린 120다산콜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콜센터 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근본적인 업무 구조를 혁신하기 위한 조례 제정을 예고했다. 박 의원은 먼저 실질 임금 인상과 직급 보조비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초창기 채용된 재단 직원들이 오랜 시간 근무했음에도 직급 간 상향 기회가 턱없이 부족하고, 연봉 차이도 미미하다”며, “총액 인건비에 묶인 상황에서 직급 보조비 신설 등 실질적인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고 송주범 이사장에게 당부했다. 이에 송 이사장은 “기관장으로서 직원들의 최적 근무 환경 조성이 첫 번째 의무”라며 공감을 표했다. 서울시 각 부서가 마라톤이나 기후동행카드 등 여러 행사를 기획하면서도 최일선에서 시민과 맞부딪히는 120다산콜재단과는 정작 사전에 정보를 나누지 않는 점이 고질적인 문제로 꼽혔다. 예컨대 마라톤을 하루 앞두고 보도자료 정도의 단편적인 내용만 전달받다 보니, 세부 우회 도로 안내 등이 빠져 상담사들이 시민들의 거센 항의와 불편 민원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주말에 대형 행사가 겹치면 문의가 120 센터로 폭주해 상담사들이 과도한 부담을 져야 하는 구
thumbnail - 박유진 서울시의원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120 상담사… 사전 협의 의무화 조례 추진”

2022-06-02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