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인 기다리는 靑…일정 없이 투표 관리 만전

다음 주인 기다리는 靑…일정 없이 투표 관리 만전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3-09 11:14
수정 2022-03-0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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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 3. 8 박지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 3. 8 박지환 기자
당선인 확정시 유선으로 축하하는 방안 고려
10일 일과 중에 통화 이뤄질 것으로 보여
정부, 경찰 7만여 명 투입 투표 관리청와대는 대선일인 9일 지난 사전투표 때와 같은 부실 관리 논란이 없도록 상황을 관리하는 데 주력했다. 이날도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의 숫자가 적지 않아 혼란이 다시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이날 경찰 7만여 명을 투입하는 데 이어 코로나19 확진자 투표 관리와 투표소 질서유지를 위해 지자체 등의 보충·예비 인력도 최대한 투입하는 등 투표 진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4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사전투표를 한 문재인 대통령은 공개일정 없이 관저에서 머무르며 투표 상황을 보고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 오전 주요 참모진과 진행하던 티타임도 이날은 생략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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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하는 동해안 산불 지역 주민
투표하는 동해안 산불 지역 주민 9일 오전 강원 삼척시 원덕읍 제4투표소가 마련된 산양1리 마을회관에서 산양 사곡 등 산불 지역 주민들이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2.3.9 연합뉴스


물밑에선 시간대별 투표율 등 투표 상황 예의주시이번주 문 대통령은 이날 대선 일정을 고려해 통상 월요일 주재하던 수석·보좌관 회의를 생략하는 등 공개 일정을 자제해 왔다. 전날 국무회의를 통해서만 “앞으로 5년간 국정을 이끌어갈 대통령을 선택하는 ‘국민의 시간’”이라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산불 피해와 코로나19 등 긴급한 현안에 대해선 수시로 보고를 받고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일이 공휴일인 만큼 대부분의 참모도 출근하지 않은 채 시간대별 투표율 등 투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부 수석과 비서관은 이날 오후 출근해 개표 방송을 지켜보는 등 투표 결과를 주시할 전망이다.

선거 결과에 국정 운영의 안정적 마무리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당선인이 확정되는 대로 전례에 비춰 문 대통령이 유선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당선인 확정이 늦어질 경우 선거 다음날인 10일 일과 중에 통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유영민 비서실장을 통해 축하 난을 보내고 당선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하는 등 관례에 따른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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